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숨은 힐링 명소
경기도 안성의 비봉산 자락에 자리한 ‘너리굴 문화마을’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너리굴’이라는 이름은 ‘넓은 골짜기’라는 뜻의 안성 고유어에서 유래했으며, 마을 자체가 자연 속에 녹아든 듯한 풍경을 자랑한다.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깊은 숲속에 위치해 있어 일상의 번잡함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너리굴 문화마을은 단순한 캠핑장이 아니다. 약 13만 ㎡ 규모의 넓은 부지에는 펜션과 카라반, 캠핑장은 물론, 다양한 체험 공방과 수영장, 운동장, 아트숍, 사슴목장까지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연 그대로를 살린 캠핑장은 인위적인 구획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더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과 산책로, 조각 공원까지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동물과 교감하기에도 좋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다. 직접 가죽을 다루며 지갑이나 가방을 만들어보는 가죽 공방, 물레를 돌려 나만의 그릇을 완성하는 도자 공방, 백선동과 와이어를 이용해 생활소품을 제작하는 금속 공방, 천연 식물 에센스 오일을 활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그리고 직접 향을 블렌딩해보는 향기양초 공예까지, 감각을 깨우고 창의력을 자극하는 체험들이 가득하다.
특히, 과학 교실에서는 로켓이나 분수불꽃, 열기구 등을 직접 제작하며 원리를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경험까지 제공한다.
또한, 너리굴 문화마을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방식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예술 작품과 자연친화적인 건축물들은 비봉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이곳에서는 가을에는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숲이, 봄과 여름에는 푸르른 나무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캠핑과 예술 체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 시끌벅적한 도심을 떠나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너리굴 문화마을은 최적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