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보고 적어보는 자살상담 콜센터 전화했던 썰

image.png 포텐보고 적어보는 자살상담 콜센터 전화했던 썰

한창 되는일도 없고 개 우울한 시기였음

피씨방에서 문득 국가에서 지원하는 우울증 테스트(?) 같은게 생각나서 해봤는데

점수 개높게 뜨고 당장 이 번호로 전화해서 상담하라더라

자살 상담 센터 뭐 그런거였음

그래서 전화했더니 삶이 팍팍할 것 같은 여성분이 전화를 받았음

상황을 묘사하면 대충 이럼

(A- 나, B- 상담사 직원)

B : 무슨 일로 전화하셨나요

A : 우울증 테스트 받았더니 점수가 높이 떴고 여기로 전화해서 상담을 받으라고 해서요

B : 어디 사세요

A : 네?

B : 어디 사시냐구요 (짜증)

A : 제 주소를 요구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B : 가까운 병원 알려드리려고요

A : 병원요?

B : 네

A : 지금 혹시 이 콜센터의 의의가 가까운 병원 알려주려고 있는건가요?

B : 네

A : (어이없음) 제가 주변에 병원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여기 전화한거라고 생각하세요?

B : 주소가 어디시냐구요

이러다가 끝났음

난 하다못해 영혼은 없을지언정 그래도 삶은 소중한거고 힘내봐라

이런 말이라도 할 줄 알았더니 저런 ARS나 다름없는 상담이었구나 싶어서 참 허무했었음

결국 인생은 혼자구나 싶었고

이후에 저런데 전화해본 다른 애들이랑도 대화해봤는데 다 비슷하더라 너무 차갑고 사무적이라 무서웠다는 애들도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