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져스-알렉산더도 할리버튼도 주인공이 아니다! 이번 파이널의 진짜 주인공은?

박종호 2025. 6. 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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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조지' 시리즈라고 불리는 파이널이 열린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는 20024~2025 NBA 파이널에서 만나게 됐다. 두 팀 모두 젊은 팀이지만, 탄탄한 로스터와 어린 선수들을 앞세운 결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25 NBA 플레이오프에서 피닉스 선즈와 덴버 너게츠를 차례로 꺾은 썬더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2012년 이후 13년 만의 파이널 진출이다.

썬더는 지난 몇 시즌간 리빌딩 단계에 있었다. 과거 슈퍼스타들은 모두 팀을 떠났고, 이후 썬더는 트레이드와 드래프트를 중심으로 장기적인 전력 재편에 나섰다. 그 출발점이 된 트레이드는 2019년 여름, 폴 조지를 LA 클리퍼스로 보내며 단행된 대형 딜이었다.

당시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를 보내는 대가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198cm, G)와 함께 5장의 1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2장의 1라운드 스왑 옵션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이 트레이드는 썬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리빌딩 자산이 되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트레이드 이후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는 MVP까지 수상했다. 거기에 제일런 윌리엄스(203cm, F), 쳇 홈그랜(216cm, F-C) 등의 어린 선수들의 성장까지 더해진 오클라호마시티는 저력을 선보였다.

인디애나 역시 과거 폴 조지를 내주며 팀의 새 전력을 완성했다. 2017년, 인디애나는 조지를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내고 그 대가로 빅터 올라디포(193cm, G)와 도만타스 사보니스(208cm, F-C)를 영입했다. 이후 사보니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으로 바뀌었고, 현재 인디애나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라디포의 이적은 벤 셰퍼드, 앤드루 넴하드 같은 로테이션 자원의 간접적 획득으로 이어졌다.

한 명의 선수를 보낸 두 팀이, 트레이드를 통해 각각 새로운 핵심을 구축했고, 동시에 NBA 파이널에 진출하게 됐다. 그 결과, 이번 파이널은 '폴 조지' 더비로 불린다.

한편, 더비의 당사자인 폴 조지는 데뷔 이후 한 번도 파이널에 오르지 못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는 진출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대로 조지를 트레이드 한 두 팀 중 한 팀은 웃게 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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