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523km?” 국산 전기차들 긴장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가 또 한 번 주행거리 기록을 경신했다. 2025년 2월 인증에서 500km로 향상된 지 4개월 만에, 지난 6월 30일 환경부로부터 523km 복합 주행거리를 추가 인증받으며 전기차 성능 경쟁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5년 6월 30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모델Y 롱레인지의 복합 주행거리 신규 인증 결과가 공개됐다. 올해 두 번째 인증으로, 불과 4개월 만에 기존 수치를 다시 상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5년 2월에 인증받은 주행거리는 기존 468km에서 500km로 상향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재인증에서는 복합 기준 523km로 늘어났다. 이는 2월 인증 대비 약 4.6%, 2024년형 주니퍼 모델 대비로는 무려 11.7%나 증가한 수치다.

세부 수치를 보면 도심 주행거리는 544km,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497km로 각각 22km, 23km씩 증가했다. 배터리 용량은 230Ah에서 239Ah로 소폭 증가했지만, 차량 총중량(2,313kg)과 공차중량(1,990kg)은 이전과 동일하다. 이는 단순한 배터리 용량 상승이 아닌 셀 효율,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개선 등 복합적 기술 업그레이드의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제도는 인증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이번 인증은 향후 모델Y 롱레인지의 보조금 산정과 판매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슬라는 같은 차종에 대해 연내 두 차례나 인증을 진행한 만큼, 실질적인 사양 변화와 전략 조정이 함께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초 인증을 기반으로 차량을 구매한 기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부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테슬라가 별도의 업그레이드 정책이나 BMS 업데이트 등을 제공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증 결과는 모델Y가 여전히 전기 SUV 시장에서 성능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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