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위기서 반전 폭발" KIA 카스트로 재계약 여론까지 터진 이유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둘러싼 팬들의 평가가 불과 몇 달 만에 완전히 뒤집혔다.

시즌 초반 부진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방출 위기까지 몰렸으나 복귀 이후 매서운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대체 외인 아데를린의 이탈 악재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 타선의 핵심 자원으로 우뚝 섰다.

카스트로는 개막 직후 4월 월간 타율이 2할대까지 떨어지며 리그 적응에 심각한 난조를 보였다.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어 두 달 가까이 1군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치고 말았다.

구단이 대체 외인을 영입하자 퇴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잔류군과 퓨처스를 거쳐 6월 중순 1군에 복귀한 뒤 전혀 다른 타자로 급변했다.

복귀 후 4할이 넘는 고타율과 매서운 장타력을 앞세워 타선의 무게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7월에는 월간 최고 활약을 인정받아 KBO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까지 했다.

내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능력까지 선보이며 주전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었다.

김도영과 나성범 뒤를 받치는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해내자 퇴출 요구는 재계약 여론으로 변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제 선수가 재계약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몸값 인상론이 대두됐다.

초반 부상 악재를 딛고 리그 최고 수준 타격으로 반전을 만든 카스트로는 차기 시즌 필수 구상이 됐다.

코너 내외야 수비와 4할대 맹타로 타선의 불확실성을 지워낸 그의 존재감은 대체 불가능한 수준이다.

KIA 구단이 시즌 종료 후 몸값을 올려 선수를 잡고 안정적인 외인 라인업을 완성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