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2025년 비용 효율화로 적자 축소…순익 흑자전환

/사진=컴투스홀딩스 홈페이지 갈무리

컴투스홀딩스가 지난해 비용 효율화를 통해 연간 영업적자를 대폭 줄였다. 4분기에는 매출 반등과 영업흑자 전환을 동시에 달성했다. 게임 '소울 스트라이크'가 매출을 지탱하는 가운데 하이브(Hive) 플랫폼은 대외 매출이 확대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연간 순이익 흑자는 투자자산 관련 이익이 4분기에 집중 반영된 결과다. 본업 기준으로는 여전히 연간 영업적자가 남아 있다. 회사는 올해 비용 통제 중심의 개선에서 벗어나 8종 이상의 신작 출시를 통해 외형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비용 효율화로 영업적자 축소

13일 컴투스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9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5.0% 감소했다. 일부 종속법인 제외 영향으로 외형은 줄었지만 손익 구조는 개선됐다.

연간 영업손실은 87억원이다. 전년 506억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 영업비용은 1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1% 감소했다. 종속법인 제외 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비용 구조 재편이 반영된 결과다.

세부 항목을 보면 마케팅비는 149억원으로 38.4% 감소했다. 인건비는 322억원으로 23.5% 줄었다. 지급수수료와 로열티는 각각 29.4%, 70.7% 감소했다. 주요 비용 항목 전반에서 절감이 나타났고 이는 곧바로 영업적자 축소로 이어졌다.

당기순이익은 356억원이다. 흑자전환했다. 관계기업 투자이익 111억원이 반영됐다. 2024년에는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발생했으나 2025년에는 주요 투자사 실적 개선이 반영되며 손익이 반전됐다. 여기에 영업외손익 약 508억원이 더해졌다.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처분이익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흑자는 영업적자 축소와 투자손익 회복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수익 구조는 게임 사업과 플랫폼 사업 두 축으로 구성된다. 게임 사업에서는 '소울 스트라이크'가 핵심 타이틀로 자리 잡았다. 해외 매출 비중은 59.5%다. 북미·유럽, 대만,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 사업 Hive도 외형 확대 흐름을 보였다. 2025년 대외 매출은 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0.0%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780.2%, 3rd 파티 매출은 481.2% 늘었다. 2025년 말 기준 Hive 계약 게임 수는 145개, 파트너사는 158개사다. 기업간거래(B2B) 매출 기반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사진=컴투스홀딩스 4분기 실적자료 갈무리

4분기 매출 반등·영업흑자 전환

4분기 매출은 25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7.2%, 직전 분기 대비 31.8% 증가했다.

12월에는 소울 스트라이크의 QWER 콜라보레이션 효과로 매출이 전월 대비 56.1%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33.7% 늘었다. 콜라보를 통해 이용자 유입이 확대되며 매출과 트래픽이 동시에 개선됐다. 다만 콜라보가 4분기 말에 진행된 만큼 실질적인 매출 반영 기간은 제한적이었다.

관계기업 투자이익은 55억원이다. 전년 동기 -60억원, 직전 분기 3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 투자이익 증가가 전체 영업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이다. 전년 동기 -437억원, 직전 분기 -3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비용은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감소했다. 마케팅비는 3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1.3% 증가했다. QWER 콜라보 집행 영향이다. 인건비는 80억원으로 1.3% 증가에 그쳤고 지급수수료와 로열티는 각각 8.4%, 10.4% 감소했다. 마케팅비가 늘었지만 고정비 통제가 유지되며 영업흑자로 이어졌다.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이다. 연간 누적 투자자산 관련 이익이 4분기에 반영되며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흑자 전환과 투자손익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사진=컴투스홀딩스 4분기 실적자료 갈무리

올해 신작 8종으로 반등 모색

올해 컴투스홀딩스는 8종 이상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르는 퍼즐,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액션 어드벤처로 다변화했다.

상반기에는 캐주얼과 RPG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우팝 매치', '스타 세일러', '컬러스위퍼' 등이 소프트 론칭 예정이다. 스타 세일러는 모바일과 PC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MMORPG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SF 세계관 기반 '아레스 글로벌'과 기존 MMORPG '탈리온'의 후속작 '프로젝트 V'가 모바일과 PC로 나온다. 모바일 전략 디펜스 '프로젝트 D', 런레이싱 육성 '우당탕 러너즈'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PC와 콘솔 확장도 병행한다. '페이탈 클로', '론 셰프', '가이더스 제로' 등은 스팀(Steam) 등 PC·콘솔 플랫폼을 타깃으로 준비 중이다.

최이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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