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경찰서 경위, 술 취한 채 모텔서 난동 직위 해제

김인수 기자 2024. 9.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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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뒷좌석 40대 여성 사망 사건으로 하동경찰서의 근무 태만이 문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만취한 경찰관이 모텔 업주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직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음주 상태로 모텔에서 행패를 부린 하동경찰서 소속 경찰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동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A 경위는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께 진주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채 주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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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뒷좌석 40대 여성 사망 사건에 이어 모텔 주인 폭행

순찰차 뒷좌석 40대 여성 사망 사건으로 하동경찰서의 근무 태만이 문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에는 만취한 경찰관이 모텔 업주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직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음주 상태로 모텔에서 행패를 부린 하동경찰서 소속 경찰 A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진주경찰서 전경. 국제신문 DB


하동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A 경위는 지난 18일 오후 7시 40분께 진주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한 채 주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는 모텔 주인에게 ‘여자를 불러달라’며 술과 안주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당하자 주인을 폭행했다.

또 모텔을 나간 A 경위는 모텔로 돠돌아 와 자신의 주머니 속에 있던 라이터로 불을 켜 모텔 화재경보기를 작동하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를 직위 해제한 데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앞서 지난달 17일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서는 순찰차 뒷좌석에서 40대 여성 B 씨가 36시간 동안 갇혀 있다 숨진 사고가 일어났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B 씨는 전날인 8월 16일 오전 2시쯤 홀로 순찰차 뒷좌석에 들어갔다가 36시간 뒤인 17일 오후 2시께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이 사고는 파출소 경찰관들의 근무 태만에서 비롯된 일임이 밝혀졌다.

경남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 하동경찰서장과 진교파출소 근무자 13명, 범죄예방과장 등 16명을 인사 조처했으며 관련자 징계 절차를 밟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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