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6으로 업데이트했더니 "사파리 탭"이 사라졌다고요?

iOS 26으로 업데이트하고 사파리를 열었는데요, 익숙하던 공유 버튼이 안 보이더고요. 그 밑에 있던 모든 탭 보기도 사라져서 순간 멍했습니다. 기사 하나 저장하려고 공유 버튼을 찾았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없는 겁니다. 대신 오른쪽 옆에 점 3개 아이콘이 있어서 눌러봤더니 그 안에 숨은 메뉴들이 주르륵 나왔어요.

"아, 여기 있었네..." 싶으면서도 솔직히 좀 귀찮았어요. 예전엔 한 번 터치면 됐는데, 이제 두세 번 눌러야 하니까 리듬이 끊기더라고요. 그거 하나로 괜히 불편해졌달까요?

그때 느꼈죠. 애플이 또 UI를 변경했구나... 이번 iOS 26에서 사파리의 탭 바가 숨김 상태로 바뀐 겁니다.

사라진 게 아니라 '숨겨진' 거였어요

iOS 26부터 사파리의 탭 표시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하단에 항상 탭 바가 보였는데, 지금은 기본이 '축소 모드'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공유, 북마크, 모든 탭 보기 버튼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 버튼들이 달려 있던 탭 바가 통째로 숨어 있던 거예요.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당황하죠. 저도 처음엔 "버튼이 왜 없어졌지?" 하면서 한참 찾았습니다.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화면을 넓히려다 익숙함이 사라진 거죠.

애플이 왜 이렇게 했는지 짐작됩니다. 늘 그래왔잖아요. 버튼보다 콘텐츠를 더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화면은 깔끔해졌지만, 익숙한 사람 입장에선 살짝 허전하죠.

설정 한 번이면 바로 돌아옵니다

그래도 저는 예전 구성이 편한 사람입니다, 하단 탭이 보이는 게 익숙하거든요.

다행히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1) 설정 앱을 엽니다.

2) 아래로 쭉 내려 앱 메뉴를 누릅니다.

3) 앱 메뉴에서 사파리를 찾아 선택합니다.

4) 여기서 화면을 내려 '탭' 항목을 찾아주세요.

5) 마지막으로 '축소' 대신 '하단 탭 바' 또는 '상단 탭 바'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저는 하단 탭 바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한 손으로 쓸 때 엄지로 바로 닿아서 기사 읽을 때나 쇼핑할 때도 손이 훨씬 덜 움직입니다. 설정을 바꾸고 사파리를 다시 열면 숨겨졌던 공유 버튼, 북마크, 모든 탭 보기가 예전처럼 다시 나타납니다.

그 순간, 괜히 반가워요. 매일 보던 자리에서 다시 만난 그 아이콘들이 "나 여기 있었어." 하고 인사하는 것 같았어요.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이번 iOS 26 업데이트를 써보면서 "변화는 괜찮은데, 그걸 선택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사파리뿐 아니라 다른 메뉴들도 이번 버전에서 숨겨진 게 많더라고요. 처음엔 깔끔해서 좋았는데 막상 쓰다 보면 찾느라 시간 좀 잡아먹습니다.

매번 업데이트할 때마다,
"이번엔 또 뭐가 어디로 갔지?"
이런 생각 한 번쯤 다 해보셨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 몇 분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누적되면 꽤 피곤합니다. 기능을 찾으려다 앱을 닫은 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엔 진심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업데이트할 때, 새 인터페이스를 쓸지 예전 구성을 유지할지, 유저가 직접 고를 수 있으면 좋겠다."

익숙함을 완전히 지워버리기보다 새로움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게 진짜 사용자 중심 아닐까요?

애플의 변화는 늘 의미 있고, 결국엔 익숙해지면 편리해져요. 근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 이건 좀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을 텐데." 사파리가 달라져서 당황했던 분들, 이제 걱정 마세요. 사라진 게 아니라 잠깐 숨어 있었던 거니까요.

설정 한 번이면,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당신에게 맞는 사파리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마 그 순간, "그래, 이래서 아이폰이지." 그 말이 나올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