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 10분 넘기면 큰일난다”…심야 화장실 등장한 이녀석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30. 22:15
고양경찰서는 심야 시간 화장실에서 청소년 비행 및 범죄를 막기 위해 관내 8곳의 공중화장실에 ‘삐’ 소리가 나는 고주파 음향 스피커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주파 음향 스피커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에만 작동한다.
화장실 출입 후 10분이 지나면 10대 청소년만이 들을 수 있는 고주파가 재생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머물기 힘든 고주파 음향을 통해 이들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나가게끔 유도한다는 것이다.
1만8000Hz의 고주파는 10대들만이 들을 수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20대 초반도 들을 수 있지만 대다수는 못듣는다”고 말했다.
고양경찰서는 스피커를 약 8개월간 시범 운행한 결과 청소년 비행 신고 58%·전체 범죄 발생 77%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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