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갈아엎은' 우리카드, 나경복-황승빈에 송희채까지 보냈다

권수연 기자 2023. 5. 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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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단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1대 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 황승빈에 이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까지 연이어 트레이드를 실시하며 주전 공격수, 세터를 모두 내보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우리카드 배구단으로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를 받고 같은 포지션의 송명근을 교환하는 1대 1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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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송희채(좌)-우리카드 송명근, OK금융그룹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1대 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 황승빈에 이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까지 연이어 트레이드를 실시하며 주전 공격수, 세터를 모두 내보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우리카드 배구단으로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를 받고 같은 포지션의 송명근을 교환하는 1대 1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로서 송희채는 약 10년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간다. 지난 2013년 OK금융그룹의 전신인 러시앤캐시에 입단한 송희채는 5시즌 가량을 활약한 뒤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이후 19-20시즌을 마치고 실시된 초대형 트레이드로 우리카드로 다시 한번 팀을 옮겼다. 수비면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고참으로 활약했다. 

22-23시즌 정규리그 기준 성적은 31경기(104세트) 출전에 262득점, 공격종합 성공률 49.01%, 블로킹 세트당 0.38, 서브 0.22, 리시브 효율 36.42를 기록했다. 

송희채와 트레이드 된 송명근은 송희채와 러시앤캐시 입단 동기다. 이후 22-23시즌까지 9시즌 가량을 팀에 머무른 원클럽맨이었으나 올 시즌 트레이드되며 해당 타이틀이 깨졌다. 

20-21시즌 학교폭력 가담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을 일으켰고, 잔여경기 출전 정지 이후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아 다시 코트 위에 섰다. 당해 7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단해 올해 1월 전역해 다시 팀에 복귀했다. 22-23시즌 정규리그 기준 성적은 17경기(53세트) 출전에 112득점, 공격종합 성공률 51.87%, 블로킹 0.19, 서브 0.09, 리시브 효율 26.43%를 기록했다. 

OK금융그룹 측은 "서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필요한 부분을 채웠다, OK금융그룹은 공수겸장 아웃사이드 히터를 통해 팀에 안정감을 더했고 우리카드는 송명근 영입으로 공격 업그레이드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황승빈을 KB손해보험으로 보내며 떠나보냈던 한성정을 재영입하고, 송희채를 보내고 송명근을 영입하며 올 시즌 선수 농사를 완전히 새로 지었다.  

양 팀 관계자는 "팀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는 트레이드"라며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는 그간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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