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정체에도 긴장 안놓는 질병청 "증감 반복하며 증가 유지"

강승지 기자 2022. 11.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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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유행이 정체 내지 감소 국면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30일 확진자가 다시 늘 수 있다며 하루 최대 20만명 발생까지 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7415명으로 1주일 전(23일) 7만306명보다 2891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1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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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만7415명…'1주전 대비 감소' 사흘째
당국 "최악 가정하면 하루 최대 20만명 대비 필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11.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유행이 정체 내지 감소 국면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30일 확진자가 다시 늘 수 있다며 하루 최대 20만명 발생까지 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만7415명으로 1주일 전(23일) 7만306명보다 2891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1주일 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1주일 전 대비 감소폭도 각각 750명, 1384명, 2891명으로 커지고 있다.

확진자 1명이 주변에 전파하는 감염자 규모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월 3주(10월 16일~22일) 이후 6주일 연속 1을 넘었지만 점차 낮아지면서 11월 4주(11월 20일~26일) 1.01로 1에 근접했다. 10월 3주 이후 1.09→1.17→1.21→1.1→1.1→1.01의 추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최근 환자 발생은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는 유행 상황을 보이고 있으나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의 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이바이러스 확산, 면역수준 감소, 동절기 실내활동 증가 등 환자 발생 증가 위험이 낮아진 것은 아닌 상황"이라며 "지난 예측대로 강한 면역회피 변이 확산 등 가장 나쁜 상황 발생을 가정하면 일일 최대 20만명 이내 수준까지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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