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인 메이'의 시대?…4월 상승률보다 5월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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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들어 코스피지수의 5월 평균 상승률이 4월을 웃돌고 있다.
셀 인 메이(Sell in May·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라는 증시격언 대신 바이 인 메이(Buy in May·5월엔 주식을 사라)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케케묵은 셀 인 메이 비관론 뒤에 마냥 숨어있기 보단, 바이 인 메이에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린 5월 미덕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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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들어 코스피지수의 5월 평균 상승률이 4월을 웃돌고 있다. 셀 인 메이(Sell in May·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라는 증시격언 대신 바이 인 메이(Buy in May·5월엔 주식을 사라)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3일 금융투자정보서비스업체 리피니티브와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스피지수는 5월에 평균 2.2% 상승했다. 이는 4월 상승률(1.0%)을 1.2% 포인트 웃돈 것이다. 2000년부터 2023년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코스피지수는 4월(1.2% 상승)이 5월(0.6%)보다 높았다.
글로벌 증시에서 1988년 이후 2023년까지 기간에 5월 지수(MSCI AC 월드지수 기준)가 하락했던 사례는 53%(19개 연도)에 불과했다. S&P500과 코스피지수의 경우 1980년부터 2023년 사이에서 5월 주가가 하락한 사례는 각각 29.5%(13개 연도), 36.4%(16개 연도)로 절반에도 못미쳤다.
셀 인 메이는 통상 주식시장에서 5~10월보다 11~4월 상승률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전략이다. 17세기 무렵 유럽 증시에서 11~4월 누적 수익률이 5~10월 성과보다 크게 앞서는 특성이 관찰되면서 고착화된 관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7~2012년 사이 미국을 위시한 37개 주요국 증시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잇따라 포착됐다. 그 결과 쉽사리 거스를 수 없는 증시 격언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83.65)보다 7.02포인트(0.26%) 떨어진 2676.63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7.48)보다 1.89포인트(0.22%) 하락한 865.59에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5.9원)보다 13.1원 내린 1362.8원에 마감했다. 2024.05.03.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5/moneytoday/20240505060012797yiig.jpg)
다만 셀 인 메이라는 관념이 투자자들의 비관론을 지나치게 부추긴다는 시각도 있다. 5월에 상승세가 굳건했던 종목을 사는 바이 인 메이 전략을 추천하는 증권사도 나온다. 실제 LG이노텍의 경우 2020년 이후 매해 5월 주가가 평균적으로 10% 올랐다. 기아와 대한항공도 각각 7.7%, 4.1% 올랐다. SK하이닉스도 3.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운송, 상업서비스(방산), 소프트웨어(SW), 미디어, 패션, 소비자서비스 등이 올랐다. 절대 수익률과 시장(MKF500 지수) 대비 상대 수익률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에 모두 부합한 업종들이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케케묵은 셀 인 메이 비관론 뒤에 마냥 숨어있기 보단, 바이 인 메이에서 기회를 엿보는 것이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린 5월 미덕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사들 사이에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잇따르고 있다. 앞으로 바이 인 메이가 효과를 거두려면 증시가 고환율과 고금리, 고물가 영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상반기 코스피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매크로 변수는 환율과 유가"라며 "환율 상승의 채산성 개선 효과보다 고유가에 따른 원가 상승 압박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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