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파편이 두바이 호텔 때렸다, 공항도 폐쇄…이란 공습에 멈춰선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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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선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역이 군사 충돌의 긴장에 휩싸였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선 격추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졌고, 두바이의 랜드마크 초호화 호텔 부르즈 알아랍 외벽에도 드론 파편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드론 1대가 요격됐으며 그 파편이 부르즈 알아랍 외벽에 부딪혀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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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맞선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전역이 군사 충돌의 긴장에 휩싸였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선 격추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졌고, 두바이의 랜드마크 초호화 호텔 부르즈 알아랍 외벽에도 드론 파편이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여파로 두바이를 오가던 대한항공 항공기도 긴급 회항하거나 결항했다.
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1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드론 1대가 요격됐으며 그 파편이 부르즈 알아랍 외벽에 부딪혀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보국은 “소방당국이 신속히 대응해 화재를 진압했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높이 321m, 56층 규모의 부르즈 알아랍은 두바이를 대표하는 초호화 호텔이다. 팜 주메이라의 고급 호텔에서도 미사일 파편 또는 오폭에 의한 폭발이 있었으며, 부르즈 칼리파 등 주요 관광시설에는 민간인 대피령이 내려졌다. 두바이국제공항 터미널에도 피해가 발생해 직원 4명이 부상했다. 공항 측은 28일부터 안전을 이유로 공항을 전면 폐쇄하고 에미레이트항공 등 UAE 모든 항공사의 운항을 중단시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8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하이파·텔아비브 등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여러 차례 발사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쿠웨이트 알살렘, UAE 알다프라, 바레인 미 해군 5함대 본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등 중동 내 미군 기지 14곳에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시다발로 쐈다고 주장했다. 중동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UAE까지 공격권에 들어오면서 걸프 지역을 포함한 중동 전역이 사실상 전장의 긴장 속에 놓였다. 표적이 된 국가들은 방공망으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상당수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28일 오후 1시 13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KE951편(B787-9)은 미얀마 공역에서 기수를 돌려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UAE 공역 폐쇄 정보를 접수해 회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두바이 출발 KE952편도 결항 처리됐다. 대한항공은 3월 1일 이후에도 두바이 노선 운항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등 다른 노선은 현재까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 7회 왕복 운항해왔다. 인천~텔아비브 노선은 2023년 10월 하마스-이스라엘 무력 충돌 이후 현재까지 운휴 중이다.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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