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야 이긴다”… H조 맞수들, 도하서 ‘정보전’ 사활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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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지난 한 주간 참가국들이 속속 격전 현장에 모여들었다.
다만, 한국과 H조에서 맞붙을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H조 네 팀 모두가 카타르에 모인 만큼 이제 한국 연습장을 찾는 해외 취재진들도 늘어날 것이기에 손흥민을 둘러싼 정보관리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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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컨디션 노출 경계… 조용히 입국
가나, 훈련 일정 늦게 잡으며 전력 감춰
韓, 손흥민 부상 회복 상태 등 ‘함구령’
이런 가운데 한국과 24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는 도하 입성 당일 저녁 곧바로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9월 말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수술을 받은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도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 일정도 갑작스럽게 잡혔고 그것도 초반 15분만 공개했다.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포르투갈도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해 논란의 중심에 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훈련에 나섰지만 이 역시 15분만 공개됐다.
대신 대회 개막일인 20일에는 훈련을 취소하고 자유시간을 부여했다. 도하 도착 첫날인 14일부터 매일 훈련으로 바쁜 나날은 보낸 대표팀에게 주어진 첫 전체 휴식일로 선수들에게 잠깐의 외출이 허용되기도 했다.
도하=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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