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따오 오줌 맥주’ 영상 일파만파···

이충진 기자 2023. 10. 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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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해당 공장 전면 폐쇄”··· 중국공안 조사 착수
국내 소비자들 “중국산 먹거리 수입때 철저한 조사를”

중국 칭따오 맥주공장에서 발생한 이른바 ‘헬멧남 소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중국 공안의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중국산 먹거리를 수입할 때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1일, 칭따오 맥주의 중국 내 생산공장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칭따오가 해당공장을 전면 폐쇄키로 했다.

칭따오 맥주 생산공장에서 한 직원이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논란이 국내에 알려지자 한국 수입사 비어케이는 “국내에 들어오는 칭따오 맥주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는다”고 21일 주장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본사에 문의한 결과, 현지에서 일이 발생한 제3공장에서는 중국 내수용 맥주만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수입하고 있는 칭따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 무관한 제품”이라고 했다.

앞서 중국 최대 온라인 SNS인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따오 제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와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에서는 맥아로 보이는 원료 보관 장소에 한 남성이 담을 넘은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중국 현지는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칭따오 제3공장이 있는 핑두시 시장감독국은 “칭따오 맥주 3호(공장)과 관련된 온라인 동영상을 발견한 뒤 즉시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해 일괄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후 모든 원료를 폐기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칭따오맥주 본사 역시 성명을 통해 “공안 당국이 조사에 개입했다”면서 “제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903년 독일의 조차지였던 칭다오에 독일인과 영국인이 설립한 칭따오 맥주는 쉐화, 옌징, 하얼빈 맥주와 함께 중국의 4대 맥주로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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