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심수봉, "소리 못 들어, 큰 소리나면 쓰러지기도" 희귀병 고백 ('데이앤나잇')

(MHN 안지훈 기자) 가수 심수봉(71)이 희귀병 투병을 털어놨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서는 심수봉이 직접 갓난아이 때부터 남달랐던 음악적 재능부터 가족에 얽힌 이야기, 가수에게 치명적인 희귀병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음악을 이어온 의지를 전한다.
심수봉은 집안이 5대에 걸쳐 국악을 이어온 '음악인 가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고제'라는 판소리 유파의 마지막 후손이 바로 나"라며 "갓난아이 때 발가락으로 박자를 맞췄다.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어머니 덕분에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워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16살 무렵에도 무대를 누비며 음악 활동을 한 사연도 공개했다. "우연히 TV에서 여성이 드럼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드럼에 빠져 학원을 다녔다"고 밝히며 "미8군 무대에서 드럼을 쳤다"는 반전 이력을 소개했다. 피아노부터 드럼, 기타, 작사와 작사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음악적 재능에 스튜디오가 감탄을 연발한다.
하지만 심수봉에게는 가수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미소포니아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그는"소리를 못 듣는 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센 소리나 큰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쓰러진다. 혹시나 해서 귀마개를 항상 하고 다닌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낳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의지로 5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해온 심수봉의 사연에 스튜디오가 열정과 감동으로 물든다.
이슈메이커 토크쇼를 표방하는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이후 50년 가까이 무대를 지키며 '그때 그 사람',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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