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마다 나는 피, 원인은 약한 잇몸이 아니었다
잇몸에서 피가 난 적이 있으시다면
양치할 때 비릿한 피맛을 본 분들, 많으실 겁니다. 입 안에 작은 상처가 난 것일거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선 안 됩니다. 피가 잇몸에서 난 것이라면 잇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잇몸 출혈을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을 악화시켜 치아건강을 위협합니다. 초기에 잘 잡아주지 않으면 만성 치주 질환을 겪을 수 있으니 예방이 중요합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처음부터 약한 잇몸을 타고 난 사람도 있고 자신에게 맞지 않은 칫솔을 사용해 후천적으로 약해진 사람도 있죠. 양치질을 너무 자주 하거나 과하게 힘을 주어 칫솔질을 할 경우에도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생깁니다. 잇몸 염증은 치태와 치석이 주 원인입니다. 이들을 제거하겠다며 이쑤시개로 억지로 잇몸과 치아 사이를 건드리거나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구강 점막을 자극해 잇몸의 출혈을 유발합니다.
◇잇몸 출혈을 예방하려면
잇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평소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칫솔모의 끝 부분을 넣어 쓸어내린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양치질해야 합니다. 치아 스케일링을 적어도 1년에 한 번 받는 것도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칫솔은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고, 칫솔모의 탄력은 중간정도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단단하면 치아와 잇몸이 상할 수 있고, 너무 부드러우면 치석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영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