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북한, 끝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군 "대응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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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분계선(MDL·휴전선) 이북 지역 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점심 12시쯤 MDL과 불과 10m 떨어진 경의선·동해선 일대 남북 연결도로에서 폭파행위를 자행했다.
북한군이 이번에 폭파한 곳은 경의선·동해선까지 가는 육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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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분계선(MDL·휴전선) 이북 지역 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군은 MDL 이남까지 영향을 미친 폭파 행위가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자위권 차원에서 북쪽을 향해 수십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점심 12시쯤 MDL과 불과 10m 떨어진 경의선·동해선 일대 남북 연결도로에서 폭파행위를 자행했다. 이번 폭파 작업으로 쪼개진 아스팔트 도로 비산물이 우리 지역에 다량 떨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의 피해는 없으며 우리 군은 MDL 이남지역에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 공조 하에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남북 연결도로는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 고지,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등 4곳에 있다. 경의선은 1906년 서울과 신의주를 연결하는 철도길로 개통했으며 길이는 약 500㎞에 달한다. 동해선은 1937년 양양부터 원산까지 180㎞로 금강산까지 갈 수 있다. 북한군이 이번에 폭파한 곳은 경의선·동해선까지 가는 육로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9일 "오늘부터 대한민국과 련결(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구조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1일 밤에는 외무성 중대성명을 통해 "한국은 지난 10월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 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무인기 침투 주장을 이어가며 이를 빌미로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사격 준비를 지시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김여정은 연일 대남 비난 담화를 내면서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두 국가'로 재정의했다.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선 헌법에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등의 표현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번 도로 폭파 등의 작업은 남북 긴장 원인을 한국에 돌려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주민들에게 설득하려는 의도 등으로 풀이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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