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을 주도할 10대 트렌드: 주목해야 할 핵심 키워드 분석 -1-

사진: Unsplash의 Drew Beamer

2025년, 한국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트렌드들로 가득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우리의 일상과 소비 패턴도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5'를 통해 다가올 한 해를 대표할 10대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5가지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사회와 소비 변화를 이해해 보겠습니다.


1. 옴니보어 (Savoring a Bit of Everything: Omnivores)

: 자기에게 주어진 여건과 다르게, 자기 취향껏 소비하는 사람

사진: Unsplash의 Georg Eiermann

2025년의 핵심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옴니보어(Omnivore)'가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원래 '잡식성'을 의미하지만, 소비 트렌드에서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소비자를 지칭합니다.

옴니보어 소비자의 특징:
  • 인구학적 경계를 넘는 소비: 나이, 성별, 소득, 인종 등 전통적인 인구학적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개성과 관심사에 따라 소비합니다.
  • 다양한 경험 추구: 음악, 미술, 패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선호하며, 특정 취향이나 카테고리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다음 소개해드릴 4가지 트렌드는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사라진 이 답답하고 지리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아주 작은 것들을 중시하는 키워드들 입니다.

2. #아보하 (A Very Ordinary Day)

: 아주 보통의 하루. 아주 행복하지도, 아주 불행하지도 않은, 그저 무탈하고 안온한 하루를 가치 있게 여기는 태도.

사진: Unsplash의 Kelly Sikkema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2025년의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특별한 경험이나 성취를 추구하기보다는 일상의 평범함에서 만족과 행복을 찾는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합니다.

'아보하' 트렌드의 배경:
  • 소확행의 변질: 과거 '소확행'은 작은 사치나 소소한 행복을 의미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과시적인 소비로 변질되었습니다.
  • 평범함에 대한 재인식: 현대 사회의 불확실성과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무탈하고 안온한 일상의 소중함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3. 토핑경제 (Topping Economy)

: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보다 고객들이 선택해서 올리는 추가적인 토핑'이 중요해지고 있는 사장의 변화를 나타내는 키워드

사진: Unsplash의 Ana Azevedo

'토핑경제(Topping Economy)'는 소비자가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에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는 피자에 원하는 토핑을 추가하듯,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재구성하는 소비 트렌드입니다.

토핑경제의 주요 키워드:
  1. 꾸꾸꾸 (꾸미고, 꾸미고, 또 꾸미다)
    : 소비자는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하거나 꾸미는 데 집중합니다.
  2. 모듈형 품 (Modular Products)
    : 제품의 특정 부분을 소비자가 직접 조합하거나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

4. 무해력 (Power of Harmlessness)

: 해롭지 않은 것들의 힘. 작고, 귀엽고, 순수한 무해한 사물들의 준거력(사람들이 따르게 하는 힘)이 강해지는 현상.

사진: Unsplash의 Robert Eklund

'무해력'은 2025년의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해롭지 않은 것들의 힘'을 의미합니다. 이는 작고 귀여운 존재들이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제공하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사람들은 단순하고 순수한 것들에서 위안을 찾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방에 달린 작은 키링이나 서툴게 그린 이모티콘 등이 사랑받는 이유는 그들의 무해한 이미지 때문입니다.

#작아서 무해한 앙증깜찍 무해력 #귀여워서 무해한 귀염뽀짝 무해력
#서툴러서 무해한 순수대충 무해력


5. 원포인트업 (One-Point Up)

: 한 가지의 아주 작은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경향.

사진: Unsplash의 Seema Miah

'원포인트업'은 큰 변화를 꿈꾸기보다는 작은 개선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는 2025년의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원포인트업의 조건>
1. '나다운 성공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
2. 하나만 조금 더 잘해보는 것
3. 변화를 위해서 꾸준히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

큰 변화를 꿈꾸기보다는 작은 개선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2025년의 중요한 키워드인데요. ‘원포인트업’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방법으로,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분 운동하기, 매일 한 페이지 책 읽기 같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공채 시스템에서 변화한 직무 위주의 채용 트렌드, 기업에서는 같은 스펙이더라도 Culture Fit 즉, 우리 회사 문화의 Fit이 맞는 사람을 뽑겠다는 경향 강해짐.


이러한 5가지 트렌드는 2025년 한국 사회의 변화 방향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취향과 일상의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균형 잡힌 모습이 기대됩니다. 다음 파트에서는 나머지 5가지 트렌드(그라데이션 K, 페이스테크,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의 더 큰 그림을 그려보겠습니다.

※이 글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발표한 『트렌드 코리아 2025』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도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