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올해 1~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 6년 만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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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 4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이 6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올해 3분기까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 734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약 351억5000만달러(약 48조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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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 4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이 6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KPA)는 올해 3분기까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억 734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8년(3억6600만 배럴)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넘어선 수치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올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약 351억5000만달러(약 48조원)를 기록했다. 국가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와 자동차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올라섰다. 최다 수출 품목은 경유로 전체 수출량의 41.1%를 차지했다. 이어 휘발유 22.6%, 항공유 18.3%, 나프타 8.4% 순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출량 기록은 수요 증가 요인이 있는 국가로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최근 3년간 최대 수출 상대국인 호주는 정제 설비가 급감했으며, 에너지 안보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7억8000만 리터 규모의 신규 경유 저장시설을 확충했다. 경유 의무 비축 일수도 20일에서 28일로 상향 조정해 경유 수요가 늘었다.
올해 국내 정유사의 호주 수출량 중 경유 비중은 67%에 달한다. 경유 수출량도 10% 넘게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 3위를 기록한 일본에는 휘발유 수출량이 45% 증가했다. 일본은 내연기관차 생산 감소와 하이브리드차 선호에 따른 휘발유 수요 하락으로 휘발유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 또 올해 여름 정제 설비 정기 보수 등으로 낮은 가동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엔저 현상으로 최대 관광객이 몰리며 부족해진 휘발유를 수입산으로 대체했다. 그 결과 일본 휘발유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이 8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 증가에도 13분기 수출 채산성은 글로벌 정제 마진 약세에 따라 배럴당 9.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감소했다. 3분기에는 72%나 하락했다. 경영 여건 악화 속에서도 국내 정유사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꾸준한 수출 확대로 위기를 타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산업은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수출산업으로 신규 수출국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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