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보다 5500만 원 싼 매물".. 부동산 냉각에 공급 과잉

고차원 2023. 2. 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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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식으면서 분양가 이하의 아파트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공급을 대거 확대한 익산에서는 분양가보다 15%가량 싼 매물도 나오고 있는데요,향후 입주 예정 물량이 예상 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어 분양가보다 싼 매물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급매가 쏟아지면서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이 등장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최대 5,500만 원이나 싼 매물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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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동산 시장의 과열이 식으면서 분양가 이하의 아파트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공급을 대거 확대한 익산에서는 분양가보다 15%가량 싼 매물도 나오고 있는데요,


향후 입주 예정 물량이 예상 수요를 크게 웃돌고 있어 분양가보다 싼 매물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익산의 한 아파트.


지난 2020년 확장비를 포함한 기준층 분양가가 3억 2천만 원대였고, 한때는 3천만 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었지만 모두 옛말이 됐습니다.


입주를 앞두고 급매가 쏟아지면서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이 등장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최대 5,500만 원이나 싼 매물이 나왔습니다.


340여 세대 가운데 50여 건이 급매로 나오면서 평균 호가는 분양가보다 4~5천만 원이 싸졌습니다.


[한안수 / 새롬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지금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도인 쪽은 손해를 덜 보려는 상황이고, 매수인 쪽은 일정금액이하라도 더 깎고 싶은 그런 상황이고"


인근 지역의 또다른 아파트.


이곳도 입주 시기가 임박하면서 값이 떨어지기 시작해 한 때 분양가보다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낮은 가격에 매물이 거래됐습니다.


곤두박질치던 거래가는 현재 분양가 수준으로 올라섰는데 중도금과 잔금 문제가 해결되면서 급매가 사라지며 잠시 소강 국면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재윤 / 특별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잔금을 치렀으니까 전세만 맞추고 중도금을 상환하면 본인이 나가는 이자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급매를 거두고) 가지고 가겠다는 심리가 작용을 하죠"


특히 익산은 2~3년 전 분양 당시 외지인들의 매입이 적지 않았던 터라 자금 압박을 못 견딘 매물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입주가 1년 이상 남은 아파트 분양권도 프리미엄은 커녕 분양가보다 싸게 나오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내년과 내후년 익산 지역 입주 예정 물량은 평균 수요량을 크게 웃돌고 있어 익산은 부동산 시장 냉각기에 급격한 공급 과잉까지 맞닥뜨린 지역이 됐습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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