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권성동 “한동훈, 김 여사 활동자제 공개발언 부적절”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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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핵심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를 공개 언급한 한동훈 당대표를 향해 신중한 언행을 재차 당부하며 "대통령과 싸우면 결국 한 대표가 손해"라고 충고했다.
권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전날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그런 여론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었냐"며 "지금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지 않은가"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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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전혀 몰라… 기억에 없다”
친윤핵심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를 공개 언급한 한동훈 당대표를 향해 신중한 언행을 재차 당부하며 “대통령과 싸우면 결국 한 대표가 손해”라고 충고했다.
권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 전날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공개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그런 여론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었냐”며 “지금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이지 않은가”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권 의원은 이어 “국민적 여론을 전달하고 또 본인의 의견이 있으면 비공개적으로 개진하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비공개로 했으면 좋을 것 같다는게 제 의견”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의 활동 자제 여부에 대한 권 의원의 의견을 묻자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한 대표는 공개적이나 비공개적이나 측근 입을 통해 대통령을 계속 비판하고 공격하고 있다”며 “일반 국민들이 바라볼 때는 뭐로 바라보겠느냐. 분열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정이 분열되면 정권 재창출이 안 된다”며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좀 생각하면서 언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권 의원은 “TK(대구·경북)에서도 70%가 한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이런 점도 한 대표가 조금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정치권력의 정점에 있지만 정치인생의 마지막 길이고, 한 대표는 당대표직을 발판으로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두 분이 싸우면 누가 손해인가. 결국 한 대표가 손해”라고 했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7일 한 대표가 친한계 의원 만찬회동에 이어 원외당협위원장들과의 오찬모임을 연이어 주재하자 “자칫 이런 것이 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오는 16일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한다는 보도에 대해 “독대 요청 공개 문제로 인해 서로 간의 감정이 상해서 조금 미뤄진 것일 뿐”이라며 “언젠가는 만나기로 돼 있는 것은 이미 예정돼 있었던 사실”이라며 특별한 의미부여를 경계했다.
그는 연일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를 폭로하고 있는 명태균씨에 대해 “전혀 몰랐다”며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합당하다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했을 것인데 제가 기억하기에는 (명 씨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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