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변화를 마주합니다.
당신에게 변화는 어떤 의미인가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걷는 일, 오랫동안 다니던 회사를 떠나 새로운 직업을 찾는 일, 혹은 오래된 공간을 바꾸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일처럼 변화는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나아가는 힘>에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공간과 마음의 정리를 돕는 유은정 고수님입니다.
한 걸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나온 길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정리생활 대표 유은정입니다. 정리수납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는 3년 정도 되었어요. 숨고에서 만난 남녀노소 고객님들에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해 드리고 있습니다.
Q.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고요.
대학 진입을 고려할 즈음 부모님께선 취업을 권유하셨어요. 일을 해서 가정경제에 보태는 게 자연스러운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일하다 만난 언니들이 제게 대학을 가라고 하더라고요. 제 마음 한편에도 대학에 대한 꿈이 있어서 취미와 특기를 살려 의상학과에 진학했어요.
남들보다 10년 정도 늦게 새내기 생활을 했는데 거기서 또 좋은 인연을 만났어요. 덕분에 아카데미를 소개 받아 교육을 받고, 청담의 한 의상실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결혼과 육아로 일을 잠깐 쉬었지만 이후에 그곳에서 다시 일할 생각이 없는지 연락을 주셨어요.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거절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말 감사했죠.
언니들, 학교 동기, 아카데미 원장님까지 주변에 항상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었어요. 덕분에 제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은 거라 생각해요.
두 걸음.
갈림길도 두렵지 않아요
Q. 일과 가정의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아요.
아뇨, 저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 속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제가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죠.
가정을 선택한 건 어쩌면 당연한 거였어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짧지만, 일은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다시 할 수 있는 거였으니까요.
Q. 오랜 시간 쉬다가 다시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은 없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워낙 밝고 명랑하다는 얘길 듣고 자랐어요. 가족들이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주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항상 무엇을 시작할 때 씩씩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된 건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낸 뒤였는데요. 어느 날엔가 문득 ‘다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영등포 여성센터에서 정리 수업을 듣고, 바로 정리수납 자격증을 따게 된 거죠. 배운 걸 활용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도 금방 찾을 수 있었어요.
Q. 숨고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아르바이트생으로 어느 정도 경력을 쌓다 보니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슬기로운 정리생활’을 창업했죠.
하지만 고객을 모으는 것부터 쉽지 않았어요. 다른 플랫폼도 사용해 보고 아파트 전단지도 돌려봤는데 효과가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렇게 몇 개월을 보내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남동생이 고객이 많은 곳을 알고 있다며 숨고를 추천했어요.
그때 숨고를 처음 알게 됐지만 ‘한 번 해보고 아님 말자’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시작했습니다.
Q. 알바생에서 대표님으로! 그동안 숨고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요.
신기하게도 가입하고 일주일 만에 한두 명의 고객과 거래를 했어요. 이렇게 만난 고객들이 지인에게 소개를 한 덕에 사업이 안정되었고요.
숨고에는 정리 수납이 당장 필요한 고객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이 또 지인을 소개해 줘서 좋은 선순환이 생긴 것 같아요. 물론 숨고에서 고객을 만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지금도 제게 큰 도움이 되고 있지요.
그리고 변화.
하루하루 끈기 있게 내 길을 걸어요
Q. ‘이 일하기 잘했다’ 싶은 순간이 있었나요?
정리를 마친 후 깨끗해진 집을 본 그 순간이요. 정리를 하면 비포 애프터 차이가 확실해서 그만큼 뿌듯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깨끗해진 공간을 보며 감탄하는 고객님들의 반응을 볼 때도 정말 행복하죠.
Q. 누군가의 변화를 돕는 엄청난 일을 하고 계시네요!
호호, 그런가요? 공간을 정리한다는 건 마음을 정리한다는 말이니까, 결국 누군가의 마음가짐을 바꾸었다고 이해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저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 같아요. 엄청나다고 하기엔 쑥스럽죠.
Q. 유은정 고수님의 나아가는 힘은 무엇인가요?
항상 나를 믿어주는 가족과 좋은 사람들이 있어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경험한 것들이 틀리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었죠. 그래서 앞으로도 나와 우리에 대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끈기 있게 나아갈 거에요.
인생이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건 베푸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럼에도 지치는 날이 있다면 잔나비의 ‘작전명 청-춘!’을 들어 보세요. 변화를 맞이하는 힘든 시기에 작은 위안이 될지도 몰라요.
'선한 영향력'이다.
누군가에게 받은 작은 친절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누면서
더욱 따뜻하고 좋은 세상으로
바꾸어 나간다.
💌 유은정 고수님이 보내는 편지
작은 시작도 좋아요.
숨고와 함께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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