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공 경매 나왔다…‘60억’이면 바로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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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타니가 50홈런 50도루 대기록을 세울 때 나왔던 홈런공이 경매 시장에 나왔습니다.
시작가는 6억 7천만 원인데 60억 원 내면 바로 살 수 있습니다.
홈런공 중에서 역대 최고가를 세울까요.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금고를 들고 나타난 한 남성이 투명 상자를 꺼냅니다.
안에는 야구공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골딘 / 경매업체 창립자]
"이것은 모두가 이야기하고 찾고 있는 실제 오타니의 50번째 홈런 공입니다."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할 당시 홈런공이 경매에 나온 겁니다.
공에는 그날의 타격 흔적이 선명하게 보이고 가장 중요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QR 인증표시도 있습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좌측 담장 점수판을 맞고 떨어졌고 10여 명이 달려들었습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바닥의 공을 주워들었습니다.
구장 보안 요원 경호 아래 경기장을 빠져나간 공의 주인.
구단이 제시한 4억 원을 거절하고 바로 다음날 경매 업체에 연락한 겁니다.
경매는 28일부터 진행되는데 148년 메이저리그 역사의 첫 50-50 기록의 공은 얼마나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지 관심입니다.
일단 최소 입찰가는 50만 달러, 우리 돈 약 6억 7천만 원입니다.
하지만 60억 원을 내면 경쟁 없이 바로 살 수도 있습니다.
1998년 마크 맥과이어의 당시 최다 70호 홈런볼은 약 41억 원이었는데, 60억 원에 낙찰된다면 역대 홈런볼 중 최고가 기록이 되는 겁니다.
최근엔 2022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의 시즌 62호 홈런공이 경매에서 20억 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가치 평가는 상대적인데 오타니가 계속해서 홈런과 도루 기록을 늘리고 있어 55-55 같은 새로운 기록이 나오면 50호 홈런공의 가치는 떨어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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