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로 인해 타이어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모델 Y 구매자들에게 사계절 타이어 대신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 설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19인치 휠을 주문한 일부 고객들에게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기존 금호 마제스티 9 솔루스 TA91 EV(사계절용 타이어) 대신 한국 벤투스 S1 에보3 ev(여름용 타이어)로 대체할 수 있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제는 기존 사계절 타이어와 대체 타이어 간 성능 차이에 있다. 특히 후륜구동 기반의 테슬라 차량에서 여름용 타이어는 겨울철 제동력과 조향 성능이 떨어져 안전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다수 지역에서 겨울철 눈이나 빙판길이 잦은 점을 감안하면, 여름용 타이어 선택 시 운행 제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소식을 접한 일부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공급이 안 되면 다른 타이어 회사에서 수급해야지. 썸머 선택 안 하면 지연? 깡패도 아니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소비자들 역시 "타이어가 바뀌어도 상관없는데 대체 타이어 역시 사계절용으로 해줘야지. 썸머는 아니잖아.", "차라리 윈터 타이어를 대체 타이어로 주는 게 낫겠다."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과 글로벌 물류 지연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다만, 계절 특성이 뚜렷한 한국 시장에서 여름용 타이어는 운행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테슬라코리아측의 대체안이 매우 잘못됐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