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도 알고 있다…’펩시티’의 성공여부는 ”UCL 우승으로 판단”

김희준 기자 2023. 3. 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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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알고 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UCL 우승이 '펩시티' 성공의 척도라는 의견과 관련해 "내가 그것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나는 우승 여부에 의해 판단될 것이다"라며 UCL에서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과 결부돼있음을 인정했다.

실제로 그가 맨시티에서 UCL 첫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우승을 위해 왔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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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알고 있다. 그의 맨체스터 시티 재임 기간의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하는 요소는 ‘빅이어’가 될 것이다.


맨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명장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부임하자마자 축구계에 혁명을 몰고 왔으며, 전설의 ‘6관왕’으로 대표되는 무수한 성공과 함께 세계 축구 트렌드를 이끌 새로운 지도자로 우뚝 섰다.


그러나 UCL에서의 행보는 아쉽다. 바르셀로나에서 두 개의 ‘빅이어’를 들어올린 후 다른 팀에서는 좀처럼 유럽 정상에 서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3년 연속으로 스페인 팀에게 4강에서 주저앉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체면을 구겼다.


맨시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6년 여름 맨시티에 부임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비롯해 국내에서 숱한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UCL만 가면 기를 펴지 못했다. 2020-21시즌 결승에서 첼시에 무릎을 꿇은 것을 비롯해 6시즌 동안 한 번도 유럽의 왕이 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UCL 우승이 ‘펩시티’ 성공의 척도라는 의견과 관련해 “내가 그것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나는 우승 여부에 의해 판단될 것이다”라며 UCL에서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과 결부돼있음을 인정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뜻도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은 언제나 UCL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그가 맨시티에서 UCL 첫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UCL 우승을 위해 왔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였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1차전) 전반에는 우리가 더 좋았고, 후반에는 그들이 더 나았다. 우리는 우리가 좀 더 잘 통제하고 경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조정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며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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