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에 '이 것' 생기면" 병원가세요 피부암 초기신호입니다

발바닥 검은 점, 그냥 점일까? 악성 흑색종일까?

평소 신경 쓰지 않던 발바닥에 어느 날 갑자기 검은 점이 생겼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점이겠지"라고 생각하며 넘어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발바닥에 생긴 흑갈색 반점은 단순한 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악성 흑색종이라는 치명적인 피부암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에게 더욱 위험한 발바닥 흑색종
흑색종이라고 하면 보통 서구인들의 등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것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들에게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놀랍게도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흑색종의 70% 이상이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발톱에 발생하는 말단흑자흑색종입니다.

이 질병은 처음에는 작은 검은 점처럼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지고 경계가 불규칙해집니다. 더 진행되면 해당 부위가 헐거나 피가 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
악성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서도 가장 악성도가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되며, 사망률이 75%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생명을 좌우하는 열쇠가 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발바닥에 생긴 점이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면 지체 없이 피부과를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크기와 모양의 변화

  • 점의 폭이 6㎜ 이상인 경우
  • 점의 모양이 비대칭이고 경계가 불규칙한 경우
  • 원래 있던 점의 색깔이나 크기가 변하는 경우

발톱 주변의 이상 신호

  • 발톱에 까만 줄이 겹쳐서 생긴 경우
  • 발톱 주위 피부로 검은 병변이 퍼진 경우

불편한 증상들

  •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
  • 해당 부위가 헐고 피가 나는 경우

왜 발바닥에 잘 생길까?
최근 의학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반복되는 기계적 자극과 압력이 발바닥 악성흑색종의 진행을 촉진하는 주요 위험 요소로 밝혀졌습니다. 발바닥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면서 지속적인 압력과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에 흑색종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거나, 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는 활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더욱 주의 깊게 발바닥 상태를 살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과 조기 발견이 최선
발바닥 흑색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발 건강에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발바닥을 확인하시고,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기존의 점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발바닥에 있는 모든 점은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냥 점이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흑색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발바닥의 작은 점 하나가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반딧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