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객 잡으려고 역대급 내한 예고한 세계적인 인물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드니 빌뇌브 감독
'듄버지' 만나러 '듄친자' 뭉친다, 드니 빌뇌브의 韓 관객 끌어안기
​'듄' 파트1 촬영 현장에서의 드니 빌뇌브 감독(왼쪽)과 주인공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

개봉을 두달이나 남겨두고 일찌감치 내한하는 '듄버지' 드니 빌뇌브 감독으로 인해 열혈 영화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감독의 내한에 맞춰 무대인사가 계획된 '듄' 파트1 상영관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동났고, 덕분에 파트2를 향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내년 2월 개봉하는 '듄' 파트2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내한해 8일 기자회견을 연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감독의 이른 내한에 대해 "사전 프로모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 감독은 '듄' 파트2 작업 과정은 물론 다양한 영상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대부분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내한해 레드카펫 등 이벤트성 행사를 열지만 드니 빌뇌브 감독은 혼자 한국을 찾아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무대인사를 통해 관개과 만나는 친밀한 방식을 택했다.

덕분에 팬덤의 관심도 달아오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시리즈 이전에 '그을린 사랑'을 시작으로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 '컨택트' 등 작품을 통해 독창적이면서도 압도적인 영화 세계를 구축해온 연출자다. 국내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더불어 가장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연출자로 꼽힌다.

이번 '듄'은 감독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 영화 관객들을 사로잡은 화제작. 2021년 파트1 개봉 이후 파트2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다. 이에 힘입어 '듄' 파트2는 당초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었지만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내년으로 공개 시기가 연기됐고, 국내서는 내년 2월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영화 '듄' 파트1의 한 장면. 내년 2월 개봉하는 파트2에서는 주인공 폴이 자신의 운명을 각성하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 아이맥스, 돌비 애트모스, 슈퍼플렉스 찾아 무대인사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이번 내한 동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8일 오후 CGV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듄' 파트1으로 구축한 열혈 팬덤인 '듄친자' 관객들을 직접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동시에 '듄' 파트2의 푸티지 영상도 공개한다.

9일에도 감독과 관객의 만남은 이어진다.

내년 2월 개봉하는 '듄' 파트2 포스터.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이날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를 연이어 찾는 감독은 '듄' 파트1 상영과 이어지는 무대인사에 참여한다. 이미 모든 티켓은 매진됐다. '듄'의 세계관을 이룬 '듄버지' 드니 빌뇌브 감독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엿보인다.

'듄'은 10191년 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이 시공을 초월한 자신의 존재를 깨닫고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받아들이는 장대한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다.

파트1에서 이어지는 이번 파트2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아버지를 죽인 이들을 향한 복수의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