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윤건영 “오세훈, 국무회의서 李 견제? 대통령과 싸우려면 당 대표 선거 나가야”

MBC라디오 2026. 6. 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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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원오 선대위 전략총괄본부장)>
-높은 사전투표율, 조심스럽지만 민주당 승리에 도움
-이번 선거는 다수인 국민의힘 단체장들에 대한 심판
-서울 최대 쟁점은 안전 이슈. 오세훈 대응 대단히 실망스러워
-‘박원순 시즌2’? 오세훈의 해괴한 전략. 전임시장은 오세훈
-오세훈의 신통기획, 실적 형편없어. 정원오 성동구와 비교불가
-정원오 최대 강점은 행정 능력, 서울시는 정치 아닌 행정의 영역
-MB 오늘 서울숲, 무슨 도움? 보수결집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
-오세훈의 MB 소환, 선거 전략의 실패작이자 미스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전략총괄본부장)

◎ 진행자 > 오늘 3부에서는 서울시장 선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후보 캠프 인사 차례로 만날 계획인데요. 먼저 정원오 후보 선대위 전략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윤건영 > 네, 구로을의 윤건영입니다.

◎ 진행자 > 사전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전에 비해서 2.89%포인트 올랐고요. 서울도 2.6%포인트 올랐다고 하는데 이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세요?

◎ 윤건영 > 우선 사전투표제도가 점차 자리를 잡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편하고 좋다고 느끼시는 것 같고 실제 효용감이 있고 그러니까 당연히 사전투표가 높아지는 거고요. 다음으로는 지방선거가 아무래도 심판적 성격이 강하지 않았습니까. 회고적 투표 성향이 강하다고 보면 현재 다수 지방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국민의힘 단체장들에 대한 심판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높은 투표율이 민주당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그런데 지금 의원님은 ‘조심스럽게’라고 말씀주셨는데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께서는 낙관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윤건영 > 선거는 마지막까지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뛰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왜 그러냐면 “적극 투표층 전화면접은 두 자릿수 우세인데 실제 투표 결과가 이것과 유사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데요.

◎ 윤건영 > 트렌드를 보면 적극 투표층의 차이가 많이 벌어졌어요. 그건 분명하고 아마 이해식 본부장은 그 점에서 주안점을 둔 것 같은데요.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가야 됩니다.

◎ 진행자 > 지난주에 박지원 의원이 나와서 선거와 골프는 고개 들면 안 된다 이런 말씀하셨던데요, 아무튼. 그러면 지금 서울시장 선거에서 최대 쟁점을 뭐라고 진단하십니까?

◎ 윤건영 > 안전 이슈죠.

◎ 진행자 > 안전입니까?

◎ 윤건영 > 네. 이런 선거에 안전 이슈가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고요. 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고가 위 지나가기 불안하다’ 이런 말들 서슴지 않게 하시거든요. 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 사실 지방정부는 정치적 영역보다는 행정적 영역의 기관으로 보는 게 강하잖아요. 특히 안전 문제는 기본 중의 기본인데 최근에 그 기본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 아닙니까. 기둥에 철근을 두 개 넣어야 되는데 하나씩만 넣어서 철근 178톤이 서울 한복판에서 사라져 버렸어요. 그리고 불과 5분 전까지 KTX가 다니던 고가가 무너졌어요. 사람들이 불안해할 수밖에 없죠. 당연히 이번 선거는 누가 서울시를 안전하게 만들 거냐, 시민의 안전한 삶을 누가 책임질 거냐 이렇게 모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좀 나눠서 GTX 삼성역 철근 문제, 이건 오세훈 현 후보가 포괄적 책임 말고 직접적인 실무적인 책임까지 져야 되는 사안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윤건영 > 저는 당연히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오세훈 후보의 피해가려는 듯한 반응이 대단히 실망스러운데, 안전 문제는 여태껏 여야 좌우, 진보·보수 이런 게 없었잖아요. 근데 정쟁 운운하면서 선거를 핑계 대는 듯한 느낌이에요. 실제로 오세훈 시장 임기 중에 벌어졌던 일이라면 저라면 최소한 자기 책임의 진솔한 사과가 우선 아닐까요. 그런데 ‘나는 몰랐다. 부하직원 탓이다’ 이렇게 떠넘기려고 하는 태도야말로 서울 시민들이 가장 문제시 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는 이것도 역시 오세훈 후보가 책임져야 되는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 윤건영 > 책임이라기보다도 서소문 붕괴는 오세훈 후보는 지금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잖아요.

◎ 진행자 > 압수수색 한 것 갖고 얘기하는 거죠?

◎ 윤건영 > 예, 졸지에 세 분의 목숨이 희생됐는데 그 진상을 밝히는 수사가 어떻게 정치 탄압이겠습니까.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고 정치 탄압 전문가는 윤석열 정권이었죠. 전임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수백 명을 조사해서 재판 보내고 감옥으로 보냈던 사람들 아닙니까. 진실을 밝히자는데 그게 어떻게 정치 탄압이겠습니까. 저는 오세훈 후보의 안전에 대한 인식, 안전불감증 이게 중요한 원인 아닌가라고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삼성역 같은 경우는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본인이 촬영 등을 의무화해서 현대건설에 오히려 신고한 거다, 이 점을 강조하던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윤건영 > 촬영을 의무화했다는 것도 핑계일 뿐이고요. 저희가 그 CCTV 자료를 달라고 해도 한 달 지나면 다 없대요.

◎ 진행자 > 아, 보관 기간이 한 달이래요?

◎ 윤건영 > 네. 보관 기간이 한 달이고 실제로 철근이 누락됐다, 178톤의 철근이 사라졌다는 건 정말 심각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걸 6개월이 지날 동안 시장에 보고를 안 했다는 것 자체도 저는 믿기지가 않고요. 오세훈 후보를 돕기 위해서 꼬리 자르기 하는 거라는 느낌이 들고, 보강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고요. 심지어 부시장한테도 보고를 안 했다는 것은 안전을 정말 우습게 안다는 것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서소문 고가차도 같은 경우 오세훈 후보가 선거에 나오면서 시장직이 정지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오세훈 후보에게 이 문제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윤건영 >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는 저는 분명한 인재였다고 보거든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니잖아요.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건데 못 막았던 이유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이 저는 가장 큰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세훈 후보가 삼성역 철근 누락 사고 때 뭐라고 그랬습니까. “사고가 나지 않았는데 무슨 문제냐”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겁을 했습니다. 어떻게 시장을 네 번씩이나 하신 분이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데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느냐. 시장이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그 밑에 공무원은 말해 뭐 합니까. 이게 안전불감증인데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관련해서도 공사 현장하고 코레일하고 주고받은 무전만 보더라도 다 드러납니다. 새벽 2시 반에 예후가 있었잖아요. 2.9cm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공사를 중지했단 말입니다. 그럼 즉각적으로 시공사에서는 코레일로 연락을 했어야 됩니다. ‘철도 중지’라고. 그런데 연락을 안 했어요. 심지어 백번 양보하더라도 시공사가 그런 연락을 하지 않았더라도 서울시가 나서서 코레일한테 연락을 해야 되는데 서울시도 연락하지 않고 감추는 데 급급했어요. 이 모든 일들이 어디에서 기인하냐 최고 서울시의 수장인 서울시장의 안전불감증, 그리고 그 밑으로 가 있는 데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

◎ 진행자 > 쉽게 얘기하면 상판이 내려앉은 뒤로부터 한 12시간 뒤에 붕괴가 있었는데 서울시가 그 12시간 동안에 기민하게 대처를 했어야 되는데 못했다, 안 했다, 안이하게 했다, 이건 뭐냐하면 서울시정의 어떤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 윤건영 > 그렇죠. 시스템과 시장 인식의 문제인 것이죠.

◎ 진행자 > 그러면 그 시정을 낳은 것은 오세훈 시장의 책임으로 결국 귀착이 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윤건영 > 맞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서울시를 대표했던 게 오세훈 시장이잖아요.

◎ 진행자 > 오세훈 후보 쪽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열릴 것이다’ 계속 이걸 강조하던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윤건영 > 저는 박원순 전 시장을 소환하는 오세훈 후보의 전략이 사실 납득이 잘 안 되는 해괴한 전략 같아요. 막말로 박원순 전 시장은 전전전임 시장이에요. 그렇잖아요. 바로 직전까지 서울시장은 오세훈 후보이고 그 전전임 시장도 오세훈 후보예요. 그러면 오세훈 후보는 지난 5년 동안 도대체 뭘 한 겁니까. 심지어 오세훈 후보가 이전에 서울시장 했던 게 10년이 훌쩍 넘어요. 그 기간 동안 뭘 했는지 이야기하셔야 되고요. 평가를 받아야 될 대상은 오세훈 후보잖아요. 마치 시험을 봐야 될 학생이 ‘나는 선생이야’라고 하는 그런 형국인 것 같고요. 오세훈 후보의 경쟁 상대는 돌아가신 박원순 전 시장이 아니라 정원오 후보다. 제발 타깃을 제대로 맞추시라는 말씀드리고. 재개발·재건축 관련해서도 박원순 전 시장 탓하는 건 한심한 이야기인데요. 오세훈 후보의 대표 브랜드가 ‘신통기획’이죠.

◎ 진행자 > 그렇죠.

◎ 윤건영 > 신통기획 후보지 224곳 중에서 작년 연말 기준으로 공사 착공한 게 2곳밖에 안 됩니다. 실적이 형편없어요. 이에 반해서 정원오 후보는 성동구를 보면 알지 않습니까. 성동구는 제대로 바꿔낸 사람이거든요. 실적으로 증명한 겁니다. ‘비교 불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성동구 발전도 이명박 그다음에 오세훈, 두 시장이 인프라를 깔았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을 하던데요?

◎ 윤건영 > 아, 그러면 오세훈 시장이 뭘 했는지를 이야기하셔야 되는데 오세훈 시장이 자기가 한 건 이야기 안 하고 있거든요. 저는 두 분이 경쟁하는데 왜 자꾸 돌아가신 분을 소환하는 그런 전략을 짜는지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서울숲 간다는데요?

◎ 윤건영 > 그게 오세훈 후보한테 도움 되나요? 저는 오세훈 후보가 선거 시작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것 자체가 선거 전략에

◎ 진행자 > 미스라고 보세요?

◎ 윤건영 > 큰 미스고 실패작이라고 보는데요.

◎ 진행자 > 중도층한테 안 좋을 거다, 오히려?

◎ 윤건영 >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교도소에 갔다 오신 분이고 자기만을 위해서 사셨던 분이잖아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런 분을 소환한다는 게 건강한 중도보수, 합리적 중도보수에게 어떻게 다가설까요? 저는 마이너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보수층 결집 효과도 없을 거라고 보십니까?

◎ 윤건영 > 보수층이 결집하는 것보다 더 잃는 게 많겠죠.

◎ 진행자 > 잃는 게?

◎ 윤건영 > 예.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모신 김에 이것까지는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정원오 후보 유세 현장에서 우형찬 양천구청장 민주당 후보가 한 아이에게 “뽀뽀해 봐” 이렇게 말해서 본인도 일단 어제 사과는 했습니다만 캠프 쪽에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어야죠. 그런 일이 생기지 않았어야 되고, 사소한 거라도 또는 어떤 거라도 중요한 것이든 하여튼 말실수하지 않아야 됩니다. 선거 막판에 갈수록 더 조심해야 되고요.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더 절박한 자세로 주민들을 만나야 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긍정적인 측면에서 정원오 후보의 최대 강점은 뭐라고 보세요?

◎ 윤건영 > 행정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성동구청장을 세 번 하면서 성동구를 서울에 으뜸가는 구로 만든 것이지 않습니까. 저는 증명했다고 봐지거든요. 그리고 서울시가 그동안 정치의 영역에 너무 매몰된 것 아닌가 싶은데 행정의 영역으로 돌릴 수 있는 그런 최적의 적임자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서울시 구청장 선거도 어차피 같이 치러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 판세도 지금 서울시장 판세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진단하세요?

◎ 윤건영 > 아무래도 지방선거는 정당투표 경향이 강해서 전 그렇게 흘러갈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줄투표 성향이 좀 있다 보니까?

◎ 윤건영 > 그렇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세훈 후보가 어저께인가요? 기자회견에서 본인이 당선되면 국무회의장에 들어가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막 쏟아내겠다.

◎ 진행자 > 할 말은 하겠다.

◎ 윤건영 > 저는 오세훈 후보한테 묻고 싶어요. 서울시장 왜 합니까? 이 대통령하고 싸우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만약에 그런 일이 하고 싶으면 차라리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나가셔야죠.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 시민의 안전,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거잖아요. 대통령하고 싸우는 자리가 아니고요. 그리고 만약 싸워야 되는 건 윤석열 정권 3년하고 싸웠어야죠. 김건희 씨가 상왕 노릇 하거나 또는 윤석열 씨가 국무위원들하고 폭탄주 먹고 가짜 출근하고 이런 것하고 싸웠어야지 왜 지금 와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요지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다, 이 말씀이시네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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