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서 동거녀 살해 뒤 시멘트로 묻은 50대 ‘16년 만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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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경찰서는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해 은닉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2008년 10월 경남 거제의 한 오피스텔에서, 4년 동안 동거하던 30대 여성의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오피스텔 야외 베란다로 옮긴 뒤,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여성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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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경찰서는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해 은닉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2008년 10월 경남 거제의 한 오피스텔에서, 4년 동안 동거하던 30대 여성의 머리와 얼굴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오피스텔 야외 베란다로 옮긴 뒤,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여성과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의 범행은 지난달 누수공사를 위해 오피스텔의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다, 사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한 거주자가 신고해 16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살해된 여성이 2011년 실종 신고됐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 여성과 함께 살던 남성을 추적해 지난 19일 경남 양산에서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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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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