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한 대 패주고 싶어" 서대문형무소 방문한 일본 인플루언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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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인영화 배우 출신으로 현재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고 있는 우에하라 아이가 한국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에하라는 이달 중순 자신의 한국어 유튜브 채널에 '한국 놀러 와서 충격받은 일본 여배우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우에하라는 자신의 일본 유튜브 채널에 불닭볶음면 먹방이나 K팝 댄스 챌린지 영상 등을 올리며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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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덕 지금의 한국 있어"
일본 성인영화 배우 출신으로 현재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고 있는 우에하라 아이가 한국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에하라는 이달 중순 자신의 한국어 유튜브 채널에 '한국 놀러 와서 충격받은 일본 여배우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약 5분짜리 이 영상에는 우에하라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우에하라는 "일본 친구들이나 일본 방송에서 '한국에 가면 여기를 가 보라'고 한다. 역사가 있는 장소라 저도 보고 싶어서 관광을 왔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우에하라는 서대문형무소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투옥됐던 곳이라는 설명을 접하고, 사형장과 감옥 등을 둘러보면서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과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고초를 전해들었다.
특히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보던 우에하라는 17세에 옥사한 유관순 열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슬프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에하라는 견학 후 "잔혹해서 마음이 아프다. 일본인을 한 대 패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안 좋은 이미지가 아직 한국인들에게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시대니까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며 "여기 오고 나니 지금 시대를 소중하게 여기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일본인으로서 이런 영상을 찍는 게 부담이겠지만, 한국 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곳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행동", "항상 응원하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우에하라는 2016년 배우 생활을 접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약 50만 명이 팔로우하고 있다. 우에하라는 자신의 일본 유튜브 채널에 불닭볶음면 먹방이나 K팝 댄스 챌린지 영상 등을 올리며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달 초엔 한국어로 된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활동하고 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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