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설 연휴부터 대게 축제까지…겨울 끝자락, 울진이 뜬다

강인철 기자 2026. 2. 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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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경북 울진이 다시 한 번 겨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먹거리 축제인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풍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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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효과에 교통 지원책 더해 관광객 발길 ‘쑥’…온천·대게·동해 일출로 힐링 여행 완성
울진군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홍보 포스터. 울진군 제공

설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경북 울진이 다시 한 번 겨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고의 먹거리 축제인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후포항은 울진의 남쪽 관문으로, 대게 원조마을인 거일리가 위치해 있으며 전국 최고의 대게 생산지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해양레저스포츠의 중심지인 마리나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풍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신선한 해산물과 맛있는 음식, 문화체험, 아름다운 겨울 바다 풍경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겨울 여행지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진은 최근 교통 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12월 31일 KTX-이음 개통과 지난해 1월 동해선 전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과 부산·강원권을 잇는 철도망이 완성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하루 왕복 3회 운행되는 KTX-이음 열차는 울진을 더 이상 먼 동해안이 아닌, 당일 또는 1박2일 여행이 가능한 생활권 관광지로 바꿔놓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울진군은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지원 정책도 적극 운영 중이다. '울진관광택시'는 4시간 이상 이용 시 요금의 60%를 지원하는 제도로, 주요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어 개별 여행객과 고령층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군 전역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를 전 구간 무료로 운영하면서 기차를 이용해 방문한 관광객도 별도의 교통비 부담 없이 주요 명소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철도 개통과 지역 내 이동 지원 정책이 맞물리며 체류형 관광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겨울 울진의 매력은 무엇보다 '힐링'에 있다.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은 천연 온천수로 유명해 추운 계절 몸과 마음을 녹이기에 제격이다. 죽변항과 후포항 일대에서는 싱싱한 제철 수산물과 함께 스카이레일, 스카이워크, 케이블카 등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망양정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은 울진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는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울진 대표 먹거리 울진대게. 울진군 제공

이 시기 울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단연 울진대게다. 청정 동해에서 잡힌 울진대게는 깊은 단맛과 탄탄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온천으로 몸을 녹인 뒤 제철 대게를 맛보는 일정은 겨울 여행의 묘미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핵심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축제 기간 후포항 일대에서는 대게 시식과 판매,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오감 만족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설 황금연휴를 계기로 울진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이어지는 대게 축제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산과 바다, 온천이 어우러진 울진에서 겨울의 여유와 미식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철도 개통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콘텐츠 개발을 지속 추진해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은 물론 자연과 미식이 어우러진 콘텐츠까지 겨울 끝자락에서 울진이 다시 한 번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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