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듣고 '이혼'을 결심했다는 배우
어느새 밉상 악역 전문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김의성.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그는 사실 두 번 이혼을 경험했다.
현재 13년째 여자친구와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결혼을 여러 번 해봤는데 안 하는 게 낫다'며 이제 결혼보다는 연애의 형태로 현재의 애인과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성의 첫 번째 결혼은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그는 1999년에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되었고, 당시 전 부인의 요청으로 배우 생활을 잠시 멈추고 사업에 전념했다. 하지만 사업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결혼 생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남긴 “재미있게 살아라”는 말을 되새기며 결국 이혼을 결심하고 배우로 돌아왔다.
현재의 애인은 그녀의 동생 소개로 그와 40대 중반 무렵에 만난 사람으로, 패션업계에서 일했으며 2000년대 초반 클럽씬에서 '춤신춤왕'으로 유명했을 만큼 활달하고 자유로운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 한다.
김의성은 연애 초기부터 애인의 존재를 주변 사람들에게 굳이 숨기지 않았으며, 영화 촬영장이나 다양한 모임 자리에도 애인과 함께 다녔다. 그는 애인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는 것이 관계를 자유롭고 편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결혼이 아닌 연애 형태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자신에게 더 적합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의성은 현재의 애인과 나이가 든 후 만나게 되었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연애를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40대 중반에 만나면서 서로에 대한 깊은 의리와 우애가 관계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젊었을 때와 달리 현재의 연애는 감정적으로 안정적이며, 서로에 대한 깊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서로 잘 싸우지 않으며, 의리와 우애가 중요한 시점에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애의 본질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행정적인 문제 등을 고려해 이제는 '혼인신고만 하는 것'은 고려 중이라는 김의성. 새로운 형식의 가족을 만들어가는 그의 앞날에 응원을 보낸다.
대낮에 소주병을 들고 다녀서
오해를 사곤 한다는
'나혼산'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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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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