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부산에 단일화 승부수…한동훈, 지지층 다지기 유세
재보궐 선거를 열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를 민주당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틀째 부산 금정에서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 후보로 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당초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투표용지 인쇄를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겁니다.
[정춘생/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 양당의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를 심판하기 위해 양당 후보 간 대승적 결정에 의해 합의되었다.]
하루 전 유튜브로 중계된 토론을 실시했고, ARS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인데,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김경지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틀째 부산에 머물며 윤일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정치적 야합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중앙의 정쟁을 끌어들이는 선거가 아니고 금정을 위해서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입니다.]
한 대표로선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 승리가 그만큼 더 절실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주 부산 금정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여권 강세 지역이지만, 야권 단일 후보가 출마할 경우 접전이 예상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부산에서 야권 승리를 이끌어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이주원 /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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