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아무도 못 이룬 일 남았다” 역사적인 4연패까지 단 1승 남은 펩의 맨시티

정지훈 기자 2024. 5. 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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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4연패에 도전하는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최종전에서 ‘9위’ 웨스트햄과 맞대결을 펼친다. 자력 우승까지 단 1승만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88점(24승 7무 3패)으로 1위, 웨스트햄은 승점 52점(14승 10무 13패)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맨시티는 지난 9월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36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제레미 도쿠가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31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팀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볼 점유율 65%:35%, 슈팅 16:4, 유효슈팅 11:4로 맨시티가 압도적으로 우위였다.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맨시티가 이번에는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홀란드


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4연패의 기록을 새로 쓸 계획이다. 잉글랜드 역사상 3연패를 기록한 팀은 맨시티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999~2001년, 2007~2009년)와 허더스필드 타운(1924~1926년), 아스널(1933~1935년), 리버풀(1982~1984년)까지 5팀이 있지만 4연패를 달성한 팀은 아직까지 없다.


최종전을 앞둔 맨시티의 수장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역사상 어떤 팀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야 한다”라며 끝까지 선수들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맨시티의 최종전 상대는 웨스트햄으로 이미 유럽대항전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긴장감을 늦출 수는 없다. 축구는 이변이 큰 스포츠기 때문이다. 2위로 밀려난 아스널(승점 86점 27승 5무 5패)과 승점 단 2점차로 맨시티가 무승부나 패배 했을 경우 아스널이 역전 우승을 거둘 수 있다.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는 아스널이 역전을 할 수도 있기 때문. 승점이 같아졌을 경우 득실차에서 아스널(+61)이 맨시티(+60)에 앞서고 있기 때문에 극적인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아스널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맨시티다.


흐름은 좋다. 맨시티에는 이번 시즌 사실상 득점왕을 따놓은 엘링 홀란드가 있다. 그는 지난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26, 27호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의 희망을 무산시켰다. 득점왕 2위에 올라있는 콜 파머(첼시, 21골)가 최종전에서 6골 이상 넣지 않는 이상 시즌 2연속 득점왕은 홀란드가 차지하게 된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이번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운 업적을 이뤄내고 또 하나의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 한다.


# “내 가나 형제, 파티에게 뭔가를 줄 거야!” 쿠드스의 선전포고


사실상 ‘9위’ 웨스트햄에 최종전이 이번 시즌의 결과를 크게 바꾸진 않는다. 게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떠나기로 하면서 팀이 더욱 어수선하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공격수 모하메드 쿠드스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널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쿠드스는 지난여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입성하는 꿈을 현실로 실현시켰다. 이적 첫 시즌부터 그는 32경기 중 26차례 선발로 출전하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에게는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전의 이변을 다짐했다. 그는 가나 대표팀 동료인 토마스 파티(현 아스널 미드필더)를 향해 “내 가나 형제, 토마스 파티에게 뭔가를 줄 것이다. 그는 아스널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다”라며 다짐을 알렸다.


모예스 감독의 마지막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깜짝 결과를 만들지 주목해야 한다.


글=‘IF 기자단’ 3기 김지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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