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발→충격 조기 교체...낙담한 18살 꽃미남 두고 포스텍 "이게 축구다!"

신동훈 기자 2024. 9.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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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과적으로 희생양이 되어버린 루카스 베리발을 언급했다.

드라구신이 전반 7분 만에 퇴장을 당하고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넣자 베리발은 전반 10분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8살 베리발에게 힘든 밤이었다. 선발로 나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드라구신 퇴장 여파로 1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베리발은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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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결과적으로 희생양이 되어버린 루카스 베리발을 언급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4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카라바흐를 3-0으로 대파했다.

라두 드라구신 퇴장 여파로 베리발이 조기 교체됐다. . 2006년생 스웨덴 영건 베리발은 토트넘이 기대하는 재목으로 잠재력에 뛰어난 외모까지 지녀 눈길을 끌었다. 프리시즌 당시 대한민국에 방한을 해 눈부신 외모로 팬들 몰이에 나섰다. 실력도 겸비해 올 시즌 기대를 모았는데 제임스 메디슨 등에 밀려 주로 교체에 그쳤다.

선발로 나와 인상을 남길 준비를 하고 있을 때 퇴장이 나왔고 희생양이 됐다. 드라구신이 전반 7분 만에 퇴장을 당하고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넣자 베리발은 전반 10분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됐다. 수비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사진=X

고개를 숙이고 나간 베리발은 교체된 후 트레이닝 후드를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포착됐다. 경기는 토트넘의 3-0 대승으로 끝이 났다. 영국 '풋볼 런던'은 "베리발에게 너무 가혹한 상황이 벌어졌다. 우도기를 투입하기 위해 희생됐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8살 베리발에게 힘든 밤이었다. 선발로 나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는데 드라구신 퇴장 여파로 10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베리발은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TNT 스포츠'를 통해 "우린 정말 엉성하고 이상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패스가 소극적이었고 결국 사고가 났다. 시작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 후에 선수들 반응은 좋았다"고 했고 베리발에 대해 "이게 축구다. 베리발은 18살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치를 것이다. 조정이 필요해서 교체했다. 베리발은 앞으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고 전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좋은 출발은 아니었고 소극적인 모습 속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장면이 나왔다. 우리 발에 총을 쏜 격이었고 드라구신, 베리발이 나갔다.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다. 이후 반응은 훌륭했지만 앞 상황은 실망스러웠다"고 말하면서 전체 경기에 대해 총평을 하며 베리발이 불필요하게 나갔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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