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높인 공사비…건자재 안정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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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건설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현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심해지고 아파트 분양가도 끌어올린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건설 자재 비용을 낮춰 공사비 인상률을 연 2%대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 재건축, 재개발 현장에서는 공사 중단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강북 대조 1구역, 강남 삼익아파트 재건축, 성북구 장위4구역 등 공사비 갈등이 심했던 사업장입니다.
공사비 갈등에 따른 재건축 사업 차질은 공급 부족 우려가 빚어졌고,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연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2% 내외로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건설자재 수급 안정화를 위해 민간협의체 및 범부처 합동공동반을 운영하고 골재 세칙 관련 규제를 현실화해 불합리한 시장구조와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정부가 방점을 찍은 건 시멘트 등 건자잿값 안정입니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공사비 상승 원인으로 건자재(53.0%), 인건비(17.7%)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시멘트 가격은 2020년 이후 가격이 3번 정도 인상됐는데, 2022년에는 18% 오르기도 했습니다.
수요자와 공급자 간 자율협의를 통해 적정가격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수급 안정화 협의체 운영도 추진합니다.
건설 업계와 시멘트 업계 모두 '수급 안정화 협의체'에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해외 시멘트 수입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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