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세 신유열, 승계 작업 본격화…경영능력 입증 숙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올해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으로 지주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에 신설한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 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맡았고, 그해 연말 전무에 이어 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재계에서는 신 부사장이 롯데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올해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처음으로 지주사 주식 매입에 나섰다. 그를 중심으로 한 후계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만큼 신 부사장의 어깨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경영권 승계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지난 3일 롯데지주 보통주 462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가는 9812만원이다. 이로써 신 부사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0.02%(1만6416주)로 증가했다. 앞서 신 부사장은 지난 6월 롯데지주 주식 7541주를 처음으로 매입했고, 지난해 9월 4255주를 추가로 사들인 바 있다.
신 부사장은 2020년 일본 롯데에 부장으로 입사하며 그룹에 합류했다. 2022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신동빈 회장이 특별사면된 이후부터는 경영 현장마다 동행하며 1대 1 경영수업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롯데지주에 신설한 '미래성장 태스크포스(TF)' 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맡았고, 그해 연말 전무에 이어 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재계에서는 신 부사장이 롯데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라는 데 이견이 없다.
후계구도가 한층 명확해지면서 신 부사장의 과제도 많아졌다. 우선 그는 시장으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그러나 현재로선 롯데의 기존 사업 부문에서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 그룹의 두 축인 화학과 유통이 모두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신 부사장은 신사업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가 롯데지주 미래성장TF 실장으로 선임된 배경이기도 하다. 앞서 롯데그룹은 바이오앤웰니스·모빌리티·지속가능성·뉴라이프 플랫폼 등을 4대 신성장 테마로 선정한 바 있다. 신 부사장은 롯데헬스케어를 통해 바이오 사업을 주도했다.
큰아버지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갈등 관계도 풀어나가야 한다. 신동주 회장이 롯데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일본 광윤사의 최대주주(50.29%)이기 때문이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28.14%를 보유 중인만큼 신동주 회장과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경우 승계 작업에는 차질이 불가피하다. 실제 앞서 신동주 회장은 경영능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유열 부사장의 롯데홀딩스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알고도 못 막았나…尹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자 누구? - 시사저널
- 이르면 이틀 뒤 尹 탄핵 표결…한동훈과 친한계 선택은? - 시사저널
- 비상계엄 발표된 12·3…막후엔 ‘충암파’가 있었다 - 시사저널
- 지겹고 맛 없는 ‘다이어트 식단’…의외로 먹어도 되는 식품 3가지 - 시사저널
- 겨울에 더 쉽게 상하는 ‘피부’…탄력 있게 유지하려면? - 시사저널
- 허정무 출마 선언에 흔들리는 정몽규 4선 꿈(夢) - 시사저널
- 법원, ‘한동훈 명예훼손’ 유시민에 “3000만원 배상하라” - 시사저널
- 탄핵 절차 본격화? ‘진보성향’ 2명 헌재 재판관에 추천...최종 임명은 대통령이 - 시사저널
- ‘계엄 대통령과 헤어질 결심’ 못하는 친윤, 속내는? - 시사저널
- 왜 유독 농구 코트에서 폭언·폭력이 끊이지 않는 걸까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