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율 40년 정체된 '골육종' 환자별 치료 기준 분류 첫 국제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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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단일 질병으로 분류돼 증상에 관계 없이 비슷한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졌다.
과학자들이 치료 전 검사를 통해 골육종 환자별 위험도를 분류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국제 합의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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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단일 질병으로 분류돼 증상에 관계 없이 비슷한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졌다. 지난 40년간 생존율 개선이 정체된 이유로 꼽힌다. 과학자들이 치료 전 검사를 통해 골육종 환자별 위험도를 분류하고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국제 합의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라이언 로버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및 네이션와이드 어린이병원 교수가 이끈 국제 공동연구팀은 골육종 환자 치료 전에 세부 분류할 수 있는 국제 합의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연구결과를 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npj 프리시전 온콜로지'에 공개했다.
현재 골육종은 한 가지 질병으로 분류돼 표준 치료법으로 강력한 항암 화학요법과 수술이 제시된다. 종양의 특성에 따라 과도한 항암치료로 부작용과 장기 후유증을 겪는 환자와 치료 이후로도 여전히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 환자가 꾸준하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환자군을 정밀하게 나누는 도구 부족으로 생존율 개선이 더디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임상시험과 코호트 데이터를 대규모 분석하고 골육종의 분자적 특성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고 어떤 순서로 임상시험을 진행할지에 대한 공통 합의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분자 특성을 전이성, 종양 위치, 절제 가능성 등 임상적 요인과 통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파괴될 때 나오는 소량의 디옥시리보핵산(DNA) 파편인 순환종양DNA(ctDNA)를 주요 기준으로 제시하고 합의했다. 조직을 직접 떼어 검사하지 않고 혈액 검사만으로 종양 정보를 확인하고 환자의 위험군을 분류할 수 있다. 다른 기준은 아직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봤다.
세부 기준에 따라 기존 치료법으로 부족한 고위험군 환자는 빠르게 신약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예후가 좋은 환자는 치료 강도를 완화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골육종에서 위험도와 생물학적 근거를 반영한 치료 경로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038/s41698-026-01456-4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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