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타보니...연비 24.1㎞/ℓ 찍혔다[카미경]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사진=조재환 기자

KG모빌리티 역사상 첫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는 높은 연비를 꿈꾸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운전자의 주행을 위한 편의사양 개선만이 이뤄진다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차종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KG모빌리티는 25~26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세곡동 ‘KGM 익스피리언스센터’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었다. 블로터는 25일 오전 행사에 참석했고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조수석에 탑승한 다음 용인부터 강남까지 되돌아오는 길에 직접 운전했다. 운전한 거리는 총 40㎞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외관 뒷쪽에 별도의 하이브리드를 의미하는 로고가 새겨졌다./사진=조재환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주행모습/사진제공=KG모빌리티

토레스는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실내 구성이 개선됐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KGM’ 로고가 스티어링 휠 가운데 새겨졌고 전반적인 디자인이 기존에 출시됐던 쿠페형 SUV 액티언과 많이 비슷하다. 다만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액티언과 달리 드라이브 모드 변경 등을 유도하는 ‘즐겨찾기’ 버튼이 스티어링 휠에 없다. KG모빌리티는 “기존에 출시됐던 토레스 가솔린과 전기차 고객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의 즐겨찾기 버튼은 추후 연식변경에 적용될 전망이다.

아테나 2.0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가 적용된 토레스 하이브리드 12.3인치 클러스터는 구동계 현황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KGM링크’ 실행현황, 내비게이션 모드, 주행보조(ADAS) 모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주행보조 모드를 실행하면 현대차와 기아 대비 시원한 느낌의 주행보조 사용 현황을 클러스터로 볼 수 있다. 헤드업디스플레이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선택할 수 없다.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사진제공=KG모빌리티
아테나 2.0 GUI가 적용된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12.3인치 클러스터/사진=조재환 기자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운전석에서 바라본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은 기존에 출시됐던 액티언과 비슷하다/사진=조재환 기자

클러스터의 연비 세팅을 초기화하고 주행을 시작했다. 주행 초기 상당한 구간이 골목길이나 시속 30㎞ 제한인 어린이 보호구역 구간이 많았다. 이 때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오랜시간동안 EV모드(전기모드)를 유지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 시 EV모드로 94%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주행해보니 이 설명에 공감이 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에는 1.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1.83㎾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150PS(5500RPM) 최대토크는 22.5㎏.m(2400~4200RPM) 구동모터의 최고출력은 130㎾(177PS)다. 또 하이브리드 전용 e-DHT 변속기와 듀얼모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중국 BYD와 협업으로 출시된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전반적으로 엔진과 모터 등의 조합이 잘 이뤄져 오르막 주행에 크게 답답함을 느끼지 못했다. 내리막길 주행시에는 EV모드가 적극적으로 개입됐다.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전반적으로 높은 연비를 낼 수 있도록 유도시켜주는 SUV다./사진=조재환 기자

주행보조는 다소 아쉽다. 앞차와의 차간 거리와 차로 중앙 유지 능력이 안정적이지만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차량에 대한 대처가 경쟁사 대비 느리다.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 주행보조 기술 도입이 KG모빌리티에게 필수다. KG모빌리티는 연도별 사업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지만 아직 이 기술들이 양산차에 언제 적용될지는 모른다.

도심, 고속도로, 정체 구간 등 다양한 상황이 있었던 이번 시승행사 구간 주행 후 클러스터를 통해 연비를 살펴보니 24.1㎞/ℓ가 나왔다. 시승차는 18인치 휠 사양이었는데 KG모빌리티가 소개한 18인치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연비가 15.7㎞/ℓ다.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T5 3140만원 T7 3635만원이다. 차량의 주행모습은 블로터 자동차 영상 채널 ‘카미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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