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 ③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홍보 집중...'아이오닉 9' 전시 안해
현대자동차가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홍보에 집중한다. 기대를 모았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은 이번에 전시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20일 발표한 부산모빌리티쇼 전시 계획안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아이오닉5, 아이오닉5N, ST1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총 15대를 내놓는다고 밝혔다. 또 실내에서 시승 가능한 캐스퍼 일렉트릭 차량 4대를 별도로 배치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부산모빌리티쇼 전시계획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아이오닉9 전시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오닉9 전시를 예고한 적이 없었다”며 “아직 아이오닉 9이 언제 공개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일부 제원은 지난 11일 티저 이미지 배포와 함께 공개됐다. 당시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산업통상자원부 공인 주행거리가 기아 레이EV보다 110㎞ 긴 315㎞라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하반기 캐스퍼 전체 생산량 2만4500대의 70%에 달하는 1만7000대를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잡았다.
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위장막으로 가려진 픽업트럭 타스만 최초로 공개한다. 전기차의 경우 7월부터 국내 인도 예정인 EV3가 4대 배치된다.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공개된 목적기반차량(PBV) 5대도 전시된다.
제네시스는 부분변경된 G80 전기차를 부산모빌리쇼에 최초로 내놓는다. 향후 GV90으로 양산될 예정인 ‘네오룬 콘셉트’가 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며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조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