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 함께 즐겨요

국화·핑크뮬리·팜파스그라스·물억새 등 장관

25~27일 사흘간 열려
공연·체험행사 등 다채

 25일부터 27일까지 ‘2024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 축제’가 열린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축제는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새로운 울산, 정원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2022년 만든 ‘자연주의 정원’을 비롯해 가을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다양한 가을 식물이 장관을 이룬다.

 개막 행사는 축제 첫날 오후 6시30분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7~8월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유진 선수의 태권도 특별공연, 울산 대표 브라스밴드 갓브라스유 공연과 함께 하는 퍼레이드로 개막을 축하한다.

 이어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국화꽃을 활용한 개막 퍼포먼스, 트로트 가수 신유의 가을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주말인 26~27일에는 축제 사상 처음으로 ‘봄꽃씨 뿌리기 체험’이 열려 팀별로 내년 봄을 기약하며 봄꽃 종자를 직접 뿌린다.

 이외에도 고구마 캐기, 목화솜 따기 등 체험행사와 가을 정원 콘서트, 어린이 마술쇼 등 공연이 주말 동안 진행된다. 고구마 캐기와 목화솜 따기는 울산 시민 정원사와 함께 하는 어린이 대상 행사로 사전에 온라인으로 또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과 함께 정원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