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AI 전환](1) 시설ㆍ용역ㆍ물품 전반 AI 중심 재편
조달청, 공공조달 AI 전환 기본계획 발표

[대한경제=백경민 기자]조달청이 공공조달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내놨다. 시설ㆍ용역ㆍ물품 등 공공조달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시장진입, 발주, 가격관리, 심사평가, 계약관리 등 단계별로 AI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조달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조달 AI 전환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은 △조달 특화 AI 기반 마련 △AI 서비스 확산 △지속가능한 AX 실행체계 구축 △공공조달을 통한 AI 산업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다.
AI 서비스는 공공조달 단계별로 도입된다. 시장진입ㆍ발주 단계에서는 초보기업의 원활한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조달제도 및 입찰정보 컨설팅, 입찰참가자격 신규ㆍ변경 등록 시 제출사항 등에 대한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주 경험이 적은 수요기관을 위해서는 제안요청서를 자동 생성하고,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 시 기초자료 요약ㆍ분석을 통해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돕는다.
조달청은 특히 시설분야 AI 공사원가검증시스템을 개발해 공사비 구성 요소인 단가ㆍ내역ㆍ도면 데이터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실증(PoC)을 거쳐 AI 적용 가능성 및 검증 타당성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심사평가에서도 시설 특성에 가장 적합한 평가위원을 매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평가위원에게는 제안서 요약, 규격서 비교 등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계약관리는 공사발주정보ㆍ기업별 생산능력 등을 분석해 조달청이 관리하는 4대 관급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는 한편, 조달계약과 관련한 유권해석 및 판례 분석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조달청이 관리 중인 비축물자 정보를 통합적으로 파악해 수요 예측과 비축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현재 업무 분야별 AI 서비스 발굴ㆍ기획, 운영ㆍ관리 등을 위한 전사적인 ‘공공조달 AI TF’를 운영 중”이라며 “공공조달의 AI 전환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들에게 다양한 수주 기회와 사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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