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엄마도 배우였어?여우주연상받은 '국민 여배우'

모자무싸’ 자체 최고 시청률 2.9%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5월 4일 시청률 집계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2.9%(이하 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닐슨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일 방송된 5회 차 시청률 2.5%보다 0.4%p 높은 수치로 '모자무싸'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모자무싸'는 지난 18일 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회 2.2%, 3회 2.1%, 4회 2.4%, 5회 2.5%의 시청률을 기록,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윤정 엄마도 배우였어?여우주연상받은 '국민 여배우'

배우 배종옥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선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 국민 배우 오정희를 맡아, 화려함과 불안이 공존하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오정희는 여우주연상을 휩쓴 톱배우이자 지독한 완벽주의자였지만 친딸 변은아(고윤정 분)를 방치했다는 폭로 글이 등장하면서 커리어 전반을 뒤흔드는 위기에 놓였고, 변은아가 최필름에서 힘겹게 일해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며 혼란을 겪었습니다.

갈등의 지점은 가족 관계에서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오정희는 전남편에 대한 분노와 딸을 향한 죄책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변은아(고윤정 분)와의 접촉을 두고 소속사 대표에게 “아무도 전화하지 마. 내가 해”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직접 나서겠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동시에 의붓딸 장미란(한선화 분)에게는 집요한 통제를 이어가며 뒤틀린 모성애를 드러냈습니다.

그 대비는 시상식으로 향하는 순간에 집중됐습니다.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오정희는 변은아와의 첫 통화에서 “너 버렸던 적 없어”라고 말하며 마음을 다독이려 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고윤정은 자신을 버린 엄마 오정희(배종옥 분)에게 일침했습니다. 오정희는 “시온이니?”라며 변은아의 어린 시절 이름을 부르자 변은아는 “은안데요. 변은아”라고 정정했습니다.

“공부도 유학도 다 해줄게”라는 배종옥 말에 9살에서 멈춘 고윤정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왜요? 아직도 내가 부끄러우세요? 어디 멀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버렸던 딸 당신 살자고 다시 줍는 거냐”고 독설했습니다.

변은아는 “아무리 궁지에 몰리셨어도 내 기억이 있는 거고 당신 기억이 있는 건데 모성애 있는 척하지 마세요”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9살 때 버려진 내가 들키지 않으려고 제 손으로 김밥 싸서 소풍 갔다. 불쌍한 애가 나라는 거 들키지 않으려고 이름도 바꾸고 조용히 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정희(배종옥 분)가 버린 불쌍한 애가 나라는 거 절대 들키지 마라. 나도 들키지 않을 거다”라며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습니다.

배종옥은 이때 흔들리는 눈빛으로 불안을 드러낸 뒤, 차 문이 열리자 곧바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우아한 미소를 띠고 레드카펫에 나서는 모습이 이어지며, 톱배우의 가면과 숨겨진 민낯이 한 장면 안에서 교차했습니다.

이어진 시상식 장면에서 오정희는 작품 ‘마이 마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두 딸을 향한 죄책감과 후회를 담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고,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무대 뒤로 물러난 뒤에는 무표정한 얼굴로 홀로 무너지는 모습이 포착되며, 대중 앞에서의 화려함과 혼자 남았을 때의 공허함이 극명하게 대비됐습니다.

‘모자무싸’ 구교환-고윤정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구교환과 고윤정은 구원의 포옹으로 안방극장을 북받치는 감동으로 물들였습니다. 감당이 안 될 것 같은 슬픔을 알아본 황동만과 변은아는 거리를 두고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변은아가 뒤돌아와 ‘당신 나만큼 힘들었구나’라는 것을 알아주듯 황동만을 껴안으며 울음을 터뜨렸고, 황동만 역시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돕기로 약속했습니다.

황동만은 완벽하게 ‘행복한 상상’을 했습니다. 변은아(고윤정 분)와 함께 평화로운 숲을 거니는 풍경을 시작으로, 그 숲의 끝에서 어느덧 훌쩍 자란 조카 황영실이 아빠 황진만을 향해 달려가 품에 안겼습니다. “행복한 상상 완성”이라며 미소 짓는 황동만의 촉촉한 눈망울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화창하게 물들이며 최고의 엔딩을 장식했습니다.

‘모자무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됩니다.

Copyright © 제목 및 내용을 무단 복제 및 모방하는 경우 모니터링 팀이 적극적 서칭하여 신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