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오픈AI에 암초…“올트먼 개인회사, 오픈AI와 거래”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6. 5.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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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의 개인 투자 활동에 대해 이해충돌 조사에 착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공화당 주도의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올트먼의 이해충돌 가능성과 오픈AI 지배구조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WSJ가 지난달 보도한 '올트먼의 개인 투자회사와 오픈AI 간 거래 관계' 의혹 이후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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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하원 조사·SEC 검토 요구
“올트먼, 투자기업에 오픈AI 자본투입 추진”
오픈AI “올트먼은 투명하게 공개” 반박
오픈AI IPO 앞두고 샘 올트먼 이해충돌 논란 [그림=챗GPT]
미국 공화당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의 개인 투자 활동에 대해 이해충돌 조사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업계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오픈AI의 상장을 앞두고 정치권과 규제 당국의 감시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공화당 주도의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올트먼의 이해충돌 가능성과 오픈AI 지배구조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공화당 소속 여러 주(州) 법무장관들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전 특별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WSJ가 지난달 보도한 ‘올트먼의 개인 투자회사와 오픈AI 간 거래 관계’ 의혹 이후 본격화됐다. 당시 WSJ는 올트먼이 자신이 투자한 기업들에 오픈AI 자금을 투입하도록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대표 사례로는 핵융합 기업 헬리온이 꼽힌다.

하원 감독위원회는 지난 9일 올트먼에게 서한을 보내 오픈AI 경영진 브리핑과 관련 문서 제출을 요구했다. 위원장인 제임스 코머 의원은 “자선 목적의 기부금이 경영진이나 이사회 구성원이 이해관계를 가진 다른 회사 가치 상승에 활용되지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소속 주 법무장관들도 SEC에 보낸 서한에서 “올트먼은 자기거래(self-dealing)와 심각한 이해충돌 이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트먼이 오픈AI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오픈AI의 기업 가치 상승보다 자신이 투자한 외부 회사들의 가치 상승에 더 유인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비상장 시장에서 약 85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상장 이후 주요 주가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에 빠르게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 연기금과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투자하게 될 전망이다. 공화당 측은 “상장 이후 이해충돌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피해가 연기금과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츠케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샘 올트먼이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를 약 1년 동안 수집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2023년 11월 올트먼 축출 표결 이전부터 오랫동안 CEO 교체를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수츠케버는 당시 오픈AI 이사회 요청으로 올트먼의 문제 행동을 정리한 문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해당 문서는 52페이지 분량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트먼이 “경영진 사이를 이간질하고 서로 경쟁하게 만들었다”라며 “이런 행동이 안전한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라는 목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11월 이사회 쿠데타 당시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다만 이후 오픈AI 붕괴 가능성이 커지자 입장을 바꿔 올트먼 복귀에 찬성했고 공개적으로 후회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재판은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이 설립 취지와 다르다며 제기한 소송이다. 머스크는 오픈AI와 후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1500억달러 규모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올트먼과 그렉 브록만 사장의 퇴진도 주장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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