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손흥민(LAFC)과 우정을 나누고 있다.
케인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한 영상 통화를 공개했다.
케인이 "쏘니 지금 미국에서 잘하고 있는 모습 보고 있어. 앞으로도 잘할 것 같아"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케인은 손흥민에게 "만약 네가 젊은 시절에 좌절하거나 힘들 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어?"라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곧 지나갈 거니까 걱정하지 마. 네가 해야 할 일은 축구를 시작한 이유를 기억하는 거야. 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며 즐기자'라는 말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 더 나은 시간이 찾아올 거야. 태양은 매일 아침 떠오르니깐. 행운을 빌게'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투톱이다. 무려 8시즌을 함께 뛰었고, 47골을 합작했다. 두 사람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하는 등 구단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우승은 실패했고, 케인은 우승 트로피를 얻기 위해 2023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반면 손흥민은 끝까지 토트넘을 지켰고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미국으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