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kg로 자란 '밥통 왕자'…할머니의 사랑이 만든 초대형 손주견"

“우리 손주가 뚱뚱하다고요?”…할머니의 확고한 사랑

사진=sohu

중국 상하이의 한 가정에서 벌어진 ‘대형견 육아기’가 SNS에서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할머니의 손에 자란 반려견 ‘도바오’.

원래는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함께 살게 된 강아지였지만, 할머니의 무한한 사랑과 보살핌 아래 도바오는 어느새 몸무게 약 68kg의 초대형견으로 성장했다.

할머니는 매 끼니마다 “조금만 더 먹자, 그래야 힘이 나지”라며 밥을 퍼 주었고, 도바오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한 그릇도 남기지 않았다. 지금은 밥 먹을 때마다 직접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는 것이 일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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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도바오는 통통한 몸으로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헉헉거리며 애를 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이 “조금 살을 빼야 건강해요”, “관절에 무리 가요”라며 조심스레 조언했지만, 할머니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우리 손주 힘도 세고 잘 먹어요. 그게 건강한 거예요.”결국 할머니는 운동 대신 삼륜 오토바이 산책 코스를 마련했다. “직접 걷긴 힘드니까 바람이나 쐬게 하자”는 이유였다.

영상에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여유롭게 앉은 도바오가 바람을 맞으며 흡족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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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바오가 이렇게 커진 이유는 단순한 과식 때문만은 아니다. 그의 아버지는 체격이 거대한 중앙아시아 셰퍼드, 어머니는 식탐으로 유명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였다. 두 품종의 유전자가 만나 ‘근육 + 식욕’이라는 완벽 조합을 만들어낸 셈이다.

전문가들은 “도바오처럼 대형견 혼혈의 경우 성장 속도와 체중이 빠르게 늘 수 있으므로, 관절·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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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이건 할머니 버전의 ‘무한 간식 육아’”, “이 강아지는 진짜 손주처럼 자랐다”, “도바오: ‘내 위장은 할머니가 만든 예술’”이라며 폭소했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이 넘치는 만큼 건강도 챙겨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도바오의 일상은 웃음을 주지만, 반려동물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보다 균형 잡힌 돌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