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도 뛰어넘었다" 2030년에 매출 1위 전망 '이 약품' 주가 투자 분석

"위고비도 뛰어넘었다" 2030년에 매출 1위 전망 '이 약품' 주가 투자 분석

사진=나남뉴스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전 세계적 인기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오는 2030년에는 전혀 다른 제품이 매출 1위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29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향후 5년간 GLP-1 계열의 비만·당뇨 치료제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의 경우 연 매출 362억 달러(한화 약 49조 원)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마운자로와 같은 성분을 기반으로 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역시 2030년 매출 순위에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현재 매출 선두인 BMS·오노약품공업의 키트루다(Keytruda)는 특허 만료(2028년)로 인해 5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SBS뉴스

이밸류에이트는 글로벌 처방의약품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1조1460억 달러(한화 약 1555조 원)에서 2030년까지 1조7560억 달러(약 2384조 원)로 연평균 7.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에서도 GLP-1 기반의 당뇨·비만 치료제는 2024~2030년 기간 동안 연평균 2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처방약 시장의 9%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30년 기준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처방약 매출 TOP 7은 '마운자로'(일라이 릴리)가 362억 달러로 1위로 전망됐다.

이어 스카이리치(애브비), 젭바운드(일라이 릴리), 듀피젠트(사노피·리제네론) 순으로 많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오젬픽(노보 노디스크), 위고비(노보 노디스크), 키트루다(BMS·오노약품공업)가 그 뒤를 이었다.

일라이 릴리, 2개 제품만으로 세계 1위 오를 것으로 전망

사진=SBS뉴스

이처럼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가 대거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일라이 릴리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두 제품만으로 연간 약 62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1위였던 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의 정점 매출보다 약 3배, 키트루다의 2024년 매출(295억 달러)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편 키트루다는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유일한 상위 10대 의약품으로 지목됐다. 2028년 특허 만료가 주요 원인으로, 다만 올해 9월 출시가 예상되는 피하주사 제형이 매출 하락폭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업별 전망에서도 일라이 릴리는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2030년 세계 매출 1위 제약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화이자(Pfizer)는 코로나19 백신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2030년에는 매출 상위 10대 기업 중 최하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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