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분쟁 지역 내 5세 미만 아동 3명 중 1명 영양실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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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아동 영양실조 종식을 약속한지 10년이 지났으나 분쟁 지역 내 5세 미만 아동의 3명 중 1명이 여전히 굶주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유엔 대표 모하마드 알라스마는 "전 세계가 행동하지 않아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국제 사회는 향후 5년 이내에 영양실조를 종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속히 행동을 취해야 하지만, 반대로 원조를 줄이고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곧 여러 지역에 아사와 대규모 아동 사망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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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지도자들이 아동 영양실조 종식을 약속한지 10년이 지났으나 분쟁 지역 내 5세 미만 아동의 3명 중 1명이 여전히 굶주리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최근 분석 결과, 20개 분쟁 국가에서 5세 미만 아동 약 4천4백만 명, 즉 3명 중 1명이 장기간 만성 영양실조로 아동 나이 대비 키가 작은 발육부진 상태를 겪고 있다. 이는 2015년 지속가능발전 목표(SDG) 채택 이후로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은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2024년에 1억 5천만 명의 아동이 만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상황으로, 2025년까지 이 수치를 1억 8백만 명으로 줄인다는 전 세계적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만성 영양실조로 인한 발육부진은 평생의 신체적, 인지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아동 생명을 가장 위협하는 영양실조로 알려진 급성 영양실조(소모증) 역시, 10년 전 193개 유엔 회원국이 합의한 전 세계적 목표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특히 수단, 예멘, 가자지구와 같은 분쟁 지역에서 높은 수치를 보인다.
분쟁은 식량 위기의 주요 원인이며, 무력 상황이 원조 물자 차단과 겹치면 수천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로 생명을 잃을 위험에 놓이게 된다.
2014년 예멘 분쟁이 시작된 이래로, 32세 마하와 그 가족은 여러 번 지역을 옮겨야 했으며 식량 가격이 치솟고 남편이 병으로 일할 수 없게 되자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다. 이에 9개월 된 막내딸 아말(가명)은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게 되었다.
예멘에 사는 어머니 마하는 "먹을 게 없어서 도움을 구하거나 시장에 가서 저렴한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있다. 하루에 한 끼를 먹는데 아침저녁으로 절반씩 나눠서 먹고 있다. 하루에 한 끼도 먹지 못한 적이 셀 수 없이 많다"고 전했다.
아말은 세이브더칠드런 검진 프로그램으로 영양실조 진단을 받고 치료식과 의료 지원을 받았으며, 어머니 마하는 영양, 보건, 아동 식사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유엔 대표 모하마드 알라스마는 "전 세계가 행동하지 않아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국제 사회는 향후 5년 이내에 영양실조를 종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속히 행동을 취해야 하지만, 반대로 원조를 줄이고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곧 여러 지역에 아사와 대규모 아동 사망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00년간 아동의 생명을 구하는 영양 지원 사업을 해왔다. 2022년에서 2024년 사이 전 세계 4300만 명의 아동을 지원했으나 원조 삭감 등으로 지속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가자 지구에서 분쟁과 원조 물자 차단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아동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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