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로봇… ‘4대 첨단 산업’ 정부 지원, 국내 대학 유일
2030년까지 467억원 사업비 확보
첨단 산업분야 전문 인재 양성 목표

인하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첨단 산업 분야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 일은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한 일이라 교육부는 지난 2023년부터 ‘첨단 산업 특성화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2024년 반도체 분야를 시작으로, 2025년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에서 정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최근엔 로봇 분야에서도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면서 2030년까지 총 467억6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국내 대학 중 이들 4가지 모든 분야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건 인하대가 유일하다. 인하대가 첨단 산업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하대는 우선 ‘초연결 물류산업을 선도하는 지능형 모바일 로봇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모바일 로봇 중심의 융합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 설계와 운용, 실증을 아우르는 전주기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과 산업 현장 중심의 실습을 확대한다.
특히 공항과 항만, 제조 산업 등 산업 환경을 반영한 실증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로봇 기업과 연계한 현장 실습과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인하대는 2030년까지 모바일 로봇 전문 인력 24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하대는 반도체 분야에선 강원대와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해 차세대 기술 중심 융합 전공을 운영하는 등 교육 모델을 안착시켰다. 지난 2월엔 양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 11명이 첫 공동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인하대는 ‘반도체 교육동’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하드웨어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교육동은 첨단 클린룸과 전용 실습실, 설계 소프트웨어 등을 갖춰,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인하대는 이를 통해 이론과 현장 감각을 고루 갖춘 글로벌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시스템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분야에선 이차전지융합학과를 중심으로 배터리 설계 기술과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차전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교육과 함께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선 AI 기반 바이오 공정 교육과 산업 연계 실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바이오 의약품 품질 관리 등의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AI 바이오 공정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기업 참여 교과목과 연구실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 수요 기반 교육을 강화했다. 학생들이 실제 바이오 산업의 연구 환경과 기술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각 산업 분야의 기술이 빠르게 융합되는 환경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산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산업 현장 기반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국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 거점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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